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중앙 아메리카

과테말라 - 스페인이 남기고 간 굴뚝들

doggya 2008. 5. 6. 10:39

사연 많고 곡절 많았던 혼두라스(혼두라스 - 공포감을 느끼게 했던 국경 넘기 , 혼두라스 - 마야인들이 남긴 예술품)를 떠나 다시 과테말라로 돌아 왔어요.

 

오늘은 과테말라를 떠나기 전에 안띠구아에 있는 스페인 건축 양식의 다양한 굴뚝들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이미 아시는 분들께서는 제가 굴뚝에 관심이 많아 사진을 많이 찍는 걸 알고 계시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굴뚝을 모아서 보여드리는 건 처음인 거 같네요. ㅎㅎㅎ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안띠구아(과테말라 -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 안띠구아의 거리 ...)는 중앙 아메리카 전체를 통치하던 곳이었기에 스페인의 영향력이 가장 많았던 곳이예요.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건축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요.

 

아마도 오늘 보여드리는 굴뚝들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이 그냥 구경만 하셔도 될 거 같네요.

그냥 제가 곁에서 함께 걷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자 ~~~ 함께 가실까요?

 

 

이건 근처에 제가 묵었던 호스텔 근처에 있는 어느 고급 호텔 건물이예요.

두개의 굴뚝이 디자인이 다른 게 눈에 띄더군요.

겉에서 보기에는 여느 살림집이나 다름없이,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요.

 

 

스페인 시대에 지은 건축물의 특징은 거실 바로 옆에 부엌이 있고, 그 부엌 벽난로에서 이렇게 굴뚝이 나가게 설계했다고 해요.

 

 

아주 단순한 모양의 굴뚝이지요?

 

이건 좀 부잣집으로 보이는 집의 굴뚝이었었어요.

아직도 부자와 보통 사람들의 집 굴뚝의 차잇점을 발견하지 못 했네요.

 

 

굴뚝이라기 보다는 건축물에 데코레이션이라고 해도 알 맞을 그런 모양이었어요.

 

 

아주 재미있는 모양이지요?

 

 

이건 상당히 부잣집으로 보이는 아주 넓은 정원을 갖춘 집의 굴뚝이었어요.

 

 

단순하면서, 그리고 보수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굴뚝이예요.

 

 

집은 달라도 굴뚝은 닮은 꼴 ~~ ^_^

 

 

이건 무너져 버린 수도원의 부엌에 있던 굴뚝이예요.

 

 

이건 굴뚝이었는데, 지금은 부엌을 거실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유리로 막아서 바람을 막는다고 하네요. 

 

 

굴뚝에 까지 이렇게 아름답게 꾸민다는 게 참 신기하지 않나요?

 

 

이건 현재는 폐허가 돼 버린 옛날 총독관사의 굴뚝이예요.

한때의 영광은 어디로 갔을까?

 

 

일반 가정집인데, 아주 모양을 낸 것이 특이하지요?

 

 

굴뚝이 이렇게 호사를 하는 곳은 아직 다른 곳에서는 못 봤네요. ㅎㅎㅎ

 

 

두개의 굴뚝이 아주 대조적이지요?

 

 

이건 스페인시절에 마야인들이 모여 살던 공동주택같은 곳의 굴뚝이예요.

 

 

이런 모양의 굴뚝은 그렇게 흔한 게 아니었어요.

 

 

이건 원래의 것이 무너져 버려서 근래에 다시 지은 거 라고 하대요. 

 

 

흘러가는 구름이 배경이 돼서 그런지 더 멋있게 보이더군요.

 

 

이건 대 성당의 굴뚝인데, 아주 멋스럽게 각도까지 다르게 만들었어요.

  

 

이건 마치 왕관을 쓴 거 같지 않나요?

내 상상력이 너무 지나친가? ㅎㅎㅎ

 

사실은 안띠구아에서 아직도 못 보여드린 유적지들이 많지만, 다시 보면 그게 그거 같을 거 같아서 생략을 하고.....

이젠 과테말라를 떠나려고 해요.

곧 또 구경거리가 많은 지구촌으로 여러분을 모시고 갈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