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사파리 - 월드컵 준비에 바쁜 케이프 타운

doggya 2009. 10. 19. 06:19

 지금까지는 희망봉 근처에서만 빙빙 돌았는데,

오늘은 여러분을 모시고 케이프 타운의 이모저모를 보여 드리려고 해요.

함께 가는 발걸음 즐거운 구경 되시기를 바래요.

 

 

남아프리카의 제일 남단에 있는 항구도시인 케이프 타운의 이름은 전에 함께 갔던 케이프 어브 굳 호프 Cape of Good Hope

즉 희망봉에서 유래된 것이에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서부 지방의 수도인 케이프타운은 반도를 만들고 있는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을 곁에 두고 있는 이 도시는

남아공의 국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며 약 삼백오십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 곳이지요.

그럼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설명을 곁들이기로 할까요?

 

.

 

케이프 타운에서는 어디서 보더라고 테이블 마운틴을 안 볼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 산을 뱅 둘러서 도시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테이블 마운틴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산의 꼭대기가 마치 테이블처럼 편편해서에요.

하지만

 

 

뒷쪽인 대서양쪽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산에서 흘러 내리는 기둥처럼 생긴 것들을 12 예언자라고 불러요.

열두개인 지 세어 봤는데, 진짜로 그렇더군요.

작은 것들 까지 합치면 열두개가 넘고요.

산위에 깔린 구름을 테이블보라고 부르더군요. 그럴 듯 하지요?

 

그럼 여기까지 온 김에 대서양쪽을 먼저 구경하기로 할까요?

 

 

 

대서양쪽 바다로 가려면 산을 넘어야 해요.

이 산에는 보타닉 가든도 있고 와이너리도 있고, 또 다이아나 왕비의 오빠 별장도 있는 아주아주 부자 동네를 지나게 되지요.

지나면서 볼 수 있는 건 지붕하고 담넘어로 보이는 정원의 한 켠 밖에는 없어요.

 

 

왼쪽에 보이는 산의 꼭대기를 사자머리봉이라고 부르는데, 사자머리 같이 생기진 않았더군요.

 이 곳이 왜 유명하냐 하면요 ~~

 

 

남아공 유일의 누드 비치가 있기 때문이에요.

이 곳에 갈때는 선스크린 크림을 있는대로  쳐 바르라고 조언을 하대요.

강한 아프리카의 햇볕에 화상을 입을 수 잇으니까요. 혹시라도 가실 분이 계시다면 명심하세요. ㅎㅎㅎ

 

 

대서양의 해변을 따라 가는 이 길은 참으로 아름다웠어요.

 

 

길 중간에는 이렇게 얼룩말을 비롯한 온갖 야생동물들의 스킨들을 널어 놓고 팔고 있었어요.

만약에 저걸 사면 공항을 나가는 데 문제가 없을까 궁금햇는데, 나중에 공항에 가보니 면세점에서도 많이 팔고 있더군요.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향기잇는 커피를 한 잔 즐기거나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연인과의 대화를 즐길 수 곳이 줄지어 있어요.

  

 

언덕위로는 산을 배경으로 고급 주택들이 줄지어 있고요.

 

 

어 ~~ 산위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는 게 보이네요.

 

 

맞아요....

산꼭대기에서 행글라이더를 즐기는 사람들이었어요.

색색의 행글라이더가 신들 타고 미끄러지듯 내려 오는 것이 볼만했어요.

 

 

산의 모양이 특이해서 한 장 찍어 봤지요

하지만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이지만, 이곳 이라고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나었답니다.

 

 

산등성이를 돌아 물개의 서식처인 섬으로 갈 수 있는 Hout  bay 로 가는 길에 본 동네에요.

저는 그 의도를 전혀 이해를 못 하겟기에 가지도 않았지만... 이 곳은 관광코스중의 하나지요.

멀리서 보면 왜 이곳이 관광코스인지 여러분들도 이해가 안 가지요?

 

 

짐작을 하실런지 모르겟지만, 이 곳은 한국에 비교를 하자면 달동네에요.

아프리카의 이곳 저곳에서 몰려 온 사람들이 사는 빈민가이지요.

가난하고 희망이 없는 만큼 범죄율도 높아서 이 동네를 관광할 때는 정해진 안전한 일부 코스만 가이드를 따라서 가게 되어 있어요.

왜 비참하게 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이 관광거리가 되는지는 정말로 모르겠더군요.

물론 가이드에게 돈을 지불하긴 하지만, 실제로 이 곳 커뮤니티에 들어 가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몇 퍼센트나 될까요?

아마도 1 퍼센트도 안 될거에요.

 

 

가까운 곳에 있는 이 항구는 고기잡이 배들의 기지에요.

예전에는 해산물 가공품 공장이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거의 곧 바로 싱싱한 채로 수출을 하고 있다고 해요.

 

 

강하게 부는 바람에 바다로 밀려 떨어지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걷다가 밑을 보니...

 

 

와 ~~~ 홍합이 너무나 많이 있더군요.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이랬었지요? ㅎㅎ

근대, 이걸 보고 나니 출출한 기운이 도네요.

뭘 먹을까?

두리번 두리번 ~~

 

 

주차장 옆에 상가 같은 게 있네요.

 

 

잡은 고기를 파는 해산물 시장이 있고, 싱싱한 해산물을 요리해서 파는 식당들이 있다고 하네요.

 

 

가 봐야겟지요?

그런 사실은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거든요.

그래서 식당에 들어가기는 좀 그렇고......

결국은 메뉴중에서 가장 양이 적은 걸로 골라 주문을 했어요.



너무 간단하지요?

그날 잡은 생선만을 취급한다는데, 

반으로 갈라 옷을 입혀서 튀긴 건데 여기다 흐렌치 흐라이를 더하면 유명한 Fish and Chip 이 되는거에요.

난  Fish 만 주문했지요. 40랜드를 지불했으니까, 6달라 정도 ... 싼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생선이 어찌나 크던지....

그리고 얼마나 싱싱하고 맛이 있던지....

 지금도 그 맛이 그립네요....

  

 

바람부는 바닷가에 앉아 튀긴 생선을 맛나게 먹고는 물개섬으로 가는 표를 사 놓고 두리번 두리번...

아름답지요?

 

 

배탈 시간이 됐다고 알려 주네요.

bay 를 빠져 나오는데, 만의 끝에 있는 바위산이 마치 입을 벌린 고기머리처럼 보이는 거 보면 튀긴 고기가 인상적이었나 보네요. ㅎㅎㅎ

 

 

배의 엔진 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들 사이로 물개들의 소리가 들리네요.

 

 

물 속에 잇는 물개도 있고, 바위위헤서 선탠을 즐기는 녀석들도 많았지만...

 

 

 아쉬운 건 섬 주위의 파도가 너무세고 바위가 많아서 도저히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는 거에요

할 수없이 배에서 망원으로 사진 찍는 걸로 만족할 수 밖에요...ㅠㅠ 

하지만 잠시 후에 그 아쉬움을 위로해 주는 일이  있었어요.

 

  

아쉬운 마음으로 배에서 내려 버스를 타러 가려고 하는데, 한 구석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거였어요.

뭘까..... 호기심에 가까이 갔지요.

정박해 있는 배들 사이에서 물개가 재주를 부리고 있었어요.

 

 

현지의 아마추어 조련사가 근처에 있는 물개를 데리고 놀고 있었어요.

 

 

물개가 자기 주인하고 노는 것을 땅개가 지켜 보며 부러워하고 있네요. ㅎㅎㅎ

 

 

중간중간에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좋은 구경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녀석의 목에는 흉터가 있네요.

아마도 배 근처를 돌아 가니다 그물에나 아니면 밧줄에 걸렷던 가봐요. ㅉㅉㅉ

오래 전에 샌프란시스코 피어 39에서 목에 상처가 있는 바다사자를 보고 참 마음이 아팠었는데....

 

그럼 동영상을 한 번 보세요.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누가 옆구리를 툭툭 치더군요.

모야 ~~

돈 달라고 바구니를 들이대는 거였어요.

줘야지.... 좋은 구경 공짜로 했는데....

주머니에서 집히는 대로 동전을 다 주고 나니 인사를 계속하는거에요. 이상하다 ~~~

나중에 호텔이 돌아와 계산을 해 보니꽤 많은 돈을 주었더군요...

항상 외국에 가면 동전 계산이 서툴어서.... ㅎㅎㅎ



 

다시 산길을 달려 케이프 타운시내로 들어가는 길이에요.

 

 

전에 호주에 갔을때도 그랬었는데, 이 곳도 영국처럼 왼쪽으로 차들이 다니기 때문에 첨에는 좀 어리둥절 하대요.

특히 교차로에서 길을 건널때는 가만 ~~~~ 아느 쪽을 봐야 하지? ㅎㅎㅎ 

   

 

내년에 있을 월드컵 축구대회 준비를 위해서 축구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었어요.

뒷쪽으로는 테이블 마운틴, 앞으로는 대서양이 한 눈에 보이는 그런 위치에 있어요.

 

 

이 길은 가장  중심이 되는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도로에요.

이 거리를 하루에도 몇 번씩 걸어 다녔는데, 차를 타고는 첨 가보네요.

가만 ~~ 저길 보세요 ~~

 

 

눈에 익은 LG, 상표를 머리에 이고 있는 건물이 우뚝 솟은 게 보이네요.

 

 

버스 정류장 바로 건너편, 테이블 마운틴 자락에 있는 이 호텔은 5 스타 호텔인데, 국빈이 오면 모두들 이 호텔에 머문다고 하대요.

난 구경만 하고.... ㅠㅠ 

 

그럼 이제부터는 시내를 걸어 다니면서 구경을 해 보실까요?

 

 

이 길은 좀 전에 보셨던 큰 거리에서 두 블락정도 떨어진 곳인데, Long  스트리트라고 하는 유명한 거리에요.

온갖 희한한 가게들이 다 있고, 백팩커들을 위한 호스텔들이 줄 지어 있고.

이 도시의 각종 축제와 나이트 라이프가 있는 곳이지요.

제가 머울엇던 호스텔도 바로 이 근처에 있었어요.

그런데....

 

 

이 도시에 가기전에는 이 곳이 그렇게 위험한 곳인 줄 상상도 못 했어요.

저녁 다섯시만 넘으면 길을 걷는 다는 건 안전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삼가야 할 첫번째 규칙이지요.

거리를 걷다 보면 가는 곳마다 이렇게 네거리마다 각각 두 귀퉁이에 경비원들이 서 있어요..

온 도시에 퍼져있는 경비원의 숫자를 계산하기도 힘들 거 같아요

그래서 낮에 부지런히 다녀야 해요.

그런데 한가지 더 놀란 것은 이 곳은 다른 도시에 비해서 안전한 곳이라고 하는 현지인들의 얘기였어요.

 

 

도시 중심가 뒷골목, 큰 호텔들과 호스텔들이 줄지어 있는 근처에 있는 

Greem Market 이라고 부르는 이 곳은 각종 토속 공예품을 파는 노천 시장이에요.

 

 

14일에 걸친 사파리후에 나중에 다시 돌아와 머물었떤 호텔앞의 도시 스퀘에도 가게들이 꽉차 있어요.

관강객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의 중심지이지요.

 

 

온 갖 공예품들을 다 취급하는데, 여기서 볼 수 잇는 풀건들은 제일 끝에다 한 꺼번에 올릴께요.

 

 

롱 스트리트를 걷다 보면 이렇게 독특하게 장식.된 건물들이 많아요

이 건물은 호스텔이지요.

 

 

이건 극장이에요.

몇 명이나 들어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식당이자 저녁에는 술도 팔고 라이브 아프리칸 음악과 춤같은 공연을 한다고 해요.

 

 

 

벽에 그려진 그림이 재미잇어서 찍어 봤어요.

 

 

이 도시에서 유명한 곳인데 아까 보신 노천시장하고는 달리 건물 전체가 한국의 남대문 시장처럼 작은 거게들이 꽉 차 있어요.

여기서 타조뼈로 만든 목걸이아 이빨로 만든 목걸이를 샀어요.

짐이 될 거 같지 도 않고 또 값도 엄청 싸서.. 한개에 2달러 반 정도..

 

 

케이프 타운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가든이 있고, 그 주위에는 국립 도서관, 그리고 국회들이 있는 관광객이 많이 가는 거리에요.

 

 

천천히 걸으며 즐겨도 되고 그게 싫으면 이렇게 툭툭을 타고 여유를 즐겨도 되지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 작은 정원에 있네요.

이 게 어디지?

 

 

알고보니 국회의 뒷 편에 있는 작은 정원이었어요.

이 곳은 시간에 맞춰 단체로 구경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안 맞아서 겉에서 보는 걸로 만족.

 

 

그리고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교회의 건물을 보고

 

 

뭔지 모르는 독특한 건물의 아름다움으로 만족을 하기로 햇지요.

아 ~~ 또 있다 ~~

 

 

정말로 이상한 색깔로 눈화장과 치장을 한 이 곳의 오리를 보고 .... ㅎㅎㅎ

 

 

넬슨 멘델라가 대통령으로 취임할 때 연설을 했다고 하는 대법원 건물이에요.

 

 

조금 멀리서 바라 보면 그 근처의 경관은 이래요.

어디서 바라 본 거냐 하면요.

 

 

이 도시에서 최초로 세워진 성이에요.

 

 

성안에는 옛날에 사용했던 지하감옥이 있는데,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통과...

 

 

성의 입구에는 피라밋처럼 생긴 건축물이 있는데, 옛날에 성이 관광객 상대가 아닌 제 구실을 할 때 무기고로 쓰였다고 하네요.

 

 

이렇게 양쪽에 선반을 만들어 무기를 넣어 두었었다고 해요.

 

  

 

다시 한 번 성을 돌아 보고는 발길을 돌렸어요. 

   

 

저물어 가는 도시의 광경이에요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하는데, 최소로 열명이상 그룹으로 가야만 안전하다고 해서 주위를 경계하면서 걸었지요

 

 

VA 워터 흐론트라고 하는  이곳은 갖가지 식당과 술집 그리고 가게들로 꽉 차 있어서 도시에서 밤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지요,

근처에는 유명한 수족관이 있고, 넬슨 멜델라가 감옥생활을 했던 루벤섬으로 가는 배가 출발하는 항구도 있고.

밤에는 음악소리로 아주아주 시끄럽고 복잡한 곳이지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부터 아프리카의 공예품을 구경 시겨 드릴께요

  

 

벽에 걸어 놓았다가 잠결에 보면 기절을 할 거 같아요. ㅠㅠ

 

 

강한 햇살때문에 그런지 그림들은 상당히 밝은 원색들을 쓰고 있었어요. 

 

 

조개와 구슬을 이용한 가면인데...... 겁나네요. ㅠㅠ

 

 

이 곳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것 중에 하나인데, 코카콜라등의 음료수 깡통을 잘라서 미술품을 만들은 것이에요.

아주 정교 하더군요.

 

 

오래 된 LP 판으로 이렇게 핸드백을 만들어 팔고 있던데..

누가 이런 걸 쓸지..... ???

 

 

이 것은 타조알인테 이렇게 조각도 하고 그림을 그려서 비싼 값에 팔기도 해요.

가는 곳마다 알을 팔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알 껍데기를 10달라 정도에 팔고 있었으니 장식품의 가격은 짐작이 가시겟지요? 

아프리카에서는 타조는 버리는 것이 없다고 해요.

뼈와 털로는 장식품을 만들고 고기는 먹고...

 

 

조롱박으로 만든 것인데, 표정이 너무 재미잇어서... 

 

 

나무로 조각한 ET 네요.

 

 

구슬을 장식품으로 참 많이 사용하는데, 이렇게 예쁜 인형도 구슬을 꿰어서 만들어요

 

 

갖가지 가면이 걸려 있는데, 갖고 싶은 건 하나도 없었어요.

 

 

이틀동안 밥을 먹었던 식당인데, 부엌 벽에 걸린 사진은 케이프 타운의 옛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저기 보이는 흙으로 만든 오븐에서 구워주는 피짜는 일품이었고요.

일찍 먹고 자러 가야 겠어요. 

낼은 사파리 그룹을 만나기 위해서 이웃 나라인 나미비아로 23시간의 버스를 타고 가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