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사파리 - 나미비아 최고의 휴양도시

doggya 2009. 11. 25. 04:45

 

혹시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번 여행의 지도와 간단한 설명이 남아프리카 사파리 - 당나귀 펭귄의 서식처 에 있으니 참고로 하세요. 

 

 새벽에 일찍 출발한 덕분에 아직 해가 있을 때 스와코문트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이 스와코문트라는 도시의 이름은 독일말인데, mouth of Swaop 즉 스와콥의 입이란 뜻이라고 하대요.

스와콥은 이 도시 옆으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강 이름이에요.

1892년에 세워진 도시로써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이자 여름동안 시원해서 리조트로 아주 유명하지요.

 나미비아는 400년동안 독일의 식민지엿던 탓에 여러 지명도 독일 이름이 많고,.

또 독일식민지 시대에 이주해 온 사람들의 후손들이 나미비아 전체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최근에는 신세대 젊은 독일사람들이 많이 이주를 한다고 하네요.

다이아몬드와 금등의 천연자연이 풍부하고 또 관광객이 많이 모여드니 살만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잠깐 트럭에서 내려 오늘과 내일 스페셜 액티비티를 할 사람들을 위해서 사무실에 모여들어 갔지요. 

이 도시의 주위는 사막인데, 참으로 기이한 형태의 모래 언덕들과 사막들로 해서 마치 달나라같은 느낌을 주는 곳으로 유명해요.

그래서 모래언덕에서 딩굴 수 있는 샌드보딩 이나 또는 주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다이빙 같은 것들을 많이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한 가지 안타까운 건....

날씨가 너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액티비티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거였어요.

 

일단은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머물 보금자리로 가기로 했지요.

 

 

차를 타고 들어가는데, 참으로 삭막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지붕이 있고, 탄탄한 벽이 있고, 그리고 침대와 딸린 화장실이 있다는 것이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햇지요.

이런 기본적이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거 참으로 좋은거지요?

 

 

 이 집들은 모두 이층으로 되어 있는데, 침대가 아래증에 두개 그리고 이층에 방이 드개가 있어서 모두 네개.

화장실과 조그만 부엌, 그리고 식당이 있었어요.그리고 집 앞에는 바베큐도 있고,

침대는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 ㅎㅎㅎ

우리 집에는 여자들만 6명이 머물게 됐는데, 다른 곳에는 다 혼성으로 .... 그래서 화장실 사용이 젤 큰 문제라고 하대요.

그러니까 발이 잽싸야 한다니까 ~~~ ㅎㅎㅎ

 

모두들 자기 짐들을 먼저 내리고 침대 골라 내 ~~~ 꺼 표시해 놓고.

다음엔 트럭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모두 내리는 거였어요.

의자, 부엌 용품, 식탁, 텐트 등등...

차를 씻어야 한다네요.

 

 

저녁 먹을 시간까지 잠깐 시간이 있어 주위를 살펴 보기로 햇지요.

첨에 들어 오면서 들었던 인상과는 달리 여기저기 꽃들도 심어져 있었고,

 

 

여기저기 조그맣게 꾸며진 화단에서 꽃 구경하는 것도 시간 보내는 데는 아주 좋은 일이었지요.

 

 

오늘과 내일은 캠핑을 하지 않는 관계로 식사는 각자가 해결해야 햇어요.

오늘 저녁은 이 이태리 식당에서 모두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지요.

일 하는 사람들은 모두 현지 흑인들이고 손님들은 모두 백인들이었어요.

아 ~~~ 나와 일본에서 온 애 빼고 ~~ ㅎㅎㅎ

무언가 찝찝한 느낌이 들대요. ㅠㅠ

파스타를 먹고는 다른 애들은 오랫만에 바에 간다고 하던데 난 오랫만에 잠이나 실컷 자자하고 숙소롤 돌아 갔지요.

  

 

 

오랫만에 알람을 틀지 않고 맘 푹 놓고 잠을 잤어요.

일어나 보니 벌써 시간이 8시가 넘었네요.

한 동안 누리지 못햇던 호사 ~~~ 와 ~~~ 좋다 ~~~ ^_^

느긋하게 커피를 한 잔 타 가지고 밖으로 나왔어요.

싱그런 바닷바람과 함께 마시는 커피를 즐기려고요.

어제는 보지 못 했던 파란 잔디밭이 숙소 바로 뒤켵에 있었 눈을 시원하게 해 주었어요.

 

 

밖에는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대요.

아침 일찍 하는 액티비티에 나갔거나 아니면 나 보다 더 잠꾸러기들은 늦게 자거나.... ㅎㅎㅎ

그런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기니 화울이라고 하는 야생터키인데, 어딜가나 떼를 지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첨,.

그런데 뭔가 좀 심상치를 않네요.

가만히 살펴보니...

담 밖에서 세 마리가 놀다가 한 마리가 어떻게 철망담 안으로 둘어 온 거였어요.

나머지 두마리는 놀다가 멀리 걸어가고 그걸 본 한 마리는 따라가려 해도 갈 수가 없어 안절부절 다시 나가려 해도 구멍을 못 찾고.....ㅠㅠ

그 두마리는 노느라 정신이 없는지 한 마리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유유히 사라져 가고....

 

 

그러다 한 참 후에야 한 마리가 없어진 걸 알은 거 같았어요.

다시 돌아와 담위에 올라서서는 없어진 한 마리를 찾는거였어요.

무리에서 혼자 떨어진 녀석은 벌써 담을 따라서 다른 쪽으로 가 버렷고..

애타게 부르는 소리만....

 

 

그런데...........

첨에 혼자 떨어진 녀석이 동료들을 부르던 소리와

나중에 없어진 녀석을 찾는 소리가 다른 거였어요.

한 번 들어 보실래요? 

 

 

진짜 그렇지요?

이렇게 한참을 구경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져 결국 친구들의 상봉하는 모습을 못 보고 다시 숙소로 들어갔어요.

 

간단하게 가지고 있던 스프를 하나 끓여서 먹고는 구경을 나가야 하는데... 비가 와서...

하지만 예까지 와서 비 온다고 죽치고 앉아 잇을 순 없지...

우산이라도 쓰고 나가야지...

 

 

걱정했던 거 처럼 빗방울이 커지진 않았어요.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수족관은 일요일이라서 문을 닫고 결국 피어로 나가게 됐지요.

 

 

아니 ~~ 여길 어떻게 걸어가요? ㅠㅠ

걱정마셔요 ~~ 바로 옆에 새로 놓은 다리가 있었어요. ㅎㅎㅎ

 

 

바닷가에 바로 붙어 있는 비치 하우스들

 

 

아마도 이건 호텔이거나 아니면 콘도 같은 거 였다고 생각됐어요.

 

 

바닷가 바로 옆으로 이렇게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서 걷기에 아주 좋았지요.

 

 

해가 반짝 나는 날이었다면 야자수가 아주시원하게 보였겠지만, 오늘 같은 날은 춥게까지 느껴지네요.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등대가 보였어요.

이 도시의 랜드마크라고 할 정도라고 하는 등대였지요.

이건 뒷모습이고

 

 

이건 앞 모습이에요.

1902년에 세웠다고 하대요. 

 

 

그리고 등대 바로 밑에는 큰 광장이 있는데, 거기선 예외없이 기념품들을 파는 행상들로 꽉 차 있었지요. 

 

 

기린을 크기가 다르게 만들어 진열해 놓은 게 재미있게 보이더군요.

 

한 동안 걸었더니 배가 고파 오네요.

아침 겸 점심을 먹어야 할텐데....

 

 

일요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거리가 모두 텅 비어 있네요.

모두들 어디에 갔냐고요?

 

File:Namibie Swakopmund 06.JPG

 

여기요 ~~ 교회지요 ㅎㅎㅎ

 

 

이리저리 두리번 거기다 보니 멀리 마치 몬드리안의 작품같은 탑이 보이네요.

한 번 가볼까?

 

 

가까이 가보니 그 곳은 바로 Woermann House & Tower 라고 하는 자그만 쇼핑몰 이었어요.

여기라면 어딘가 문 연 식당이 있겠지...

다행히도 조그만 카페가 문을 열어 오므렛과 아프리카 커피 한잔으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는 밖으로 나왔어요.

아 ~~ 참 그런데 아프리카 커피는 그렇게 인상적이질 않았어요.ㅠㅠ

 

나오면서 보니까 저 노랗게 칠 해 놓은 곳이 기념품 가게더군요.

길거리 행상보다는 몇 배가 비싸지만, 좋은 물건들....

 

 

들어서자 젤 먼저 눈에 띄는게 타조알.

이렇게 속을 빼 먹고 껍데기는 파는데, 약 10달러 정도.

전에 여러가지 그림으로 장식된 것들은 보여 드린 적이 있었지요?

하나 사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오다가 깨지면............. 포기

 

 

어느 곳을 가나 이렇게 나무로 깍은 인형들을 참 많이 팔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키다리 아저씨들이 가장 인상적이엇지요.

왜 이렇게 다리가 긴 키다리 아저씨들을 만드는지 묻질 못햇어요. ㅠㅠ

 

이리저리 둘러 보며 쥔장한테 허락받고 사진도 찍고 그러는데....

엄마야 ~~~~

 

 

 

꿈에 보면 어카지 ~~~~~~~

얼릉 나와 버렸어요. ㅠㅠ

 

 

거리들이 이렇게 텅 비어 있어서 관심끄는 건물의 사진 찍는 건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아서 좋았지요.

 

 

 이 도시는 독일 식민지시대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구경 할 만한 것들이 꽤 있었어요.

남미에서 보던 스페인양식하고는 아주 판이하게 다른 것들이 또 재미있었어요.

 

 

이 곳의 건축물들은 아마도 독일 건축 양식에 아프리카 사람들의 화려한 색깔을 좋아하는 취향이 어우러진 것이 아닐까해요.

 

 

이 건물은 보통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창문이 큰 탁 트인 그런 건축물이 아니라서 좀 답답하게 보이긴 하대요.

그래도 꼭대기에 있는 조각품이 눈길을 끌긴 했어

 

벽에 그린 그림은 아프리카 특유의 모티후 에요.

 

 

이게 가장 큰 찻길이에요.

 

 

그리고 이 곳은 상가가 줄지어 있는 번화가에요

 

 

인터넷을 좀 쓸가 하고 아무리 찾아 헤매도 다 문을 꽁꽁 닫아 걸었더라구요. ㅠㅠ 

 

중세의 성곽을 닮은 이 건물은 바로 바닷가에 있었는데, 무얼 하는 곳인지 건물을 한 바퀴를 돌아도 알 수가 없더군요. ㅠㅠ

 

 

1901년에 세워진 이 건물은 첨에는 병원으로 쓰였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호텔이에요.

 

 

1905년에 세워졌다는 이 건물은 보관은 잘 되어 있었는데, 도대체 무얼 하는 곳이지?

 

이렇게 걷다 보니 가던 길을 또 가게 되고 또 뱅뱅 도는 일이 생기대요.

그러고 보니까 참으로 작은 도시라는 걸 느,꼈어요.

그렇담 난 숙소로 돌아가 좀 쉬어야 겠어요.

 

참 사실은 오늘 스카이 다이빙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저 ~~ 위쪽이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배힝기 뜨는 게 위험해서 취소가 됐다고 하네요.

섭섭하긴 하지만, 뭐 ~~ 목숨 걸일 있나요?  

돈 굳었다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