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사파리 - 사막에서만 자라는 수박

doggya 2009. 12. 3. 03:31

 

 

그럼 오늘은 본격적으로 사막으로 들어가 그 곳의 생태계를 한 번 살펴 볼까요?

비록 겉핥기이긴 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디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남아프리카 사파리 - 부시 맨과 알로에 나무  그리고  남아프리카 사파리 - 기이한 나미브 사막의 모래언덕...  을 참고로 하세요.

 

 

부푼 기대감으로 걸어 들어가던 빨간 모래사막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서 땅바닥에 얕게 깔린 식물을 보았지요.

지적하지 않았다면그냥 지나쳤을 거 같은 풀이었어요.

 

이 풀은 키가 가장 많이 자란 게 이런 정도라고 해요.

그런데 그 뿌리는 거의 50 - 80 미터까지 땅속으로 파고 들어간다고 하니 믿어지질 않지요?

 

 

그리고는 이렇게 꽃을 피우고, 지나는 동물들에게 영양분과 물을 공급해 주지요.

꽃을 한 번 가까이서 보시겠어요?

 

 

이 곳의 이름이 Sossusvlei 라고 지난 번에 말씀드렷는데, 그 의미를 여기서 잠깐 설명드리기로 할께요.

Sossu 라는 말이 원래는 모래속으로 사라진다는 뜻이라고 해요.

즉 모래바람이 불면 모든 것이 모래속에 감추어져 아무것도 볼 수 없다고 하대요.

 

우리가 가기 바로 전 이틀동안 모래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온 사람들이 구경을 제대로 못 하고 돌아들 갔다고 해요.

그리고 한달에 15일은 안개가 짙게 끼고, 나머지 열흘은 모래바람 불고..

결국은 한달에 5일정도만 해가 나고 날씨가 좋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이 바로 그런 날 중에 하루였어요.

얼마나 행운이었는지. ^_^

 

 

조금 가다가 가이드가 땅에서 죽은 나무가지 하나를 주워드는 거였어요.

얼른 보면 마치 목화가 죽은 거 같이 보이기도 햇지요.

 

위의 사진으로 봐서 왼쪽과 오른쪽의 차이를 구별하시겠어요?

작아서 잘 모르겠다구요.... 그럼 큰 그림으로 확대를 해서...

 

 

이 것이 처음 모래에서 주워 들었을 때에요.

그런데 죽은 거 같았던 열매에다 물을 한 방울 떨어 뜨리니.....

 

 

이거 처럼 활짝 피는 거였어요.

참으로 신기하대요. 

그 이유인즉..

물이 없는 사막에서 자라다 보니 씨를 맺어 뿌린다해도 그것이 싹이 튼다는 보장이 없겠지요.

그러니 공연히 씨만 사방에 뿌려 죽게 하는 게 큰 낭비겟지요?

그래서  일단은 동면 비슷한 상태가 되어 봉오리를 오므려 씨를 그 안에 보호하고 있다가 비가 오면 열어 씨를 사방에 부리는거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물 한 방울 떨어 뜨린 걸 비가 온 걸로 착각하고 입을 연거 였지요.

하지만, 더 이상 물이 떨어지지 않자 다시 입을 다물어 버리더군요.

 

 

조금 가다가 가이드가 무언가를 손에 집어 들고 미소를 짓고 있었어요.

이 녀석은 사막 도마뱀이라고 하는데, 그 종류가 몇 가지가 있었어요.

한데, 이 녀석은 그 특성이 아주 재미잇었어요.

 

  

모래위를 막 기어 가다가 모래에서 어떤 진동이 느껴지면 그 자리에서 꼼짝도 안 하는거에요.

그러니까 잡기가 아주 쉽지요.

그래서 이 것이 사막에서는 아주 좋은 식량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절대로 요리를 하면 질겨지기 때문에 그냥 날로 먹어야 연하고 맛이 있다나요 ~~~ ㅠㅠ

 

 

 그리고 또 한가지 특성은 무언가 건드리면 이렇게 물고 늘어지는 거였어요. ㅎㅎㅎ

아주 멋있는 귀걸이지요?

일부러 떼지 않으면 약 5분정도는 붙어 있다고 하네요.

 

이 사람은 이날 우리의 가이드였는데, 이름이 부시맨이었어요.

첨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자로 성이 부시맨이더군요.

혹시 진짜 부시맨하고 친척이냐고요?

아니요 ~~~

조상이 독일에서 이민 온 사람이고 자기는 목장을 한대요.

그러면서 사막에 대해서 잘 알기때문에 가이드를 겸업으로 한다고 하대요.

아주 많이 알고, 재미있는 사람이었어요.

 

 

 이 녀석은 조금 다른 종류인데, 어찌나 민감한지 멀리서 아주 조그만 진동을 느껴도 금방 모래속으로 파고 들어가 자취를 감춰 버리지요.

그래서 아주 멀리서 찍은 거에요.

 

 

그러고 보니 저 멀리에 말라 붙은 연못 바닥같은 것이 보이네요.

 

 

자 ~~ 그럼 까이 가 볼까요?

가만 그러고 보니까 저긴 이 곳 특유의 빨간 모래가 아니네요.

 

 

 

점점 가까이 가니까  바닥에는 아주 작은 죽은 나무들도 보이네요. 

 

 

그런데  점점 가까이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는거였어요.

  

 

나무들도 점점 커지더니....

 

 

멀리서는 그저 조그만 나무인 줄 알았는데, 사람의 크기와 비교를 하니 엄청 큰 거였어요.

이 곳이 바로 그 유명한 Clay Pan 즉 하얗긴 하지만 진흙같은 흙으로 된 평지였어요. 물론 말라서 땅땅하지요.

약 천년정도 됐다고 하네요.

 

 

 

800년을 죽어 있던 나무치고는 진짜 크지요? 

 

 

 

그럼 여기서 이 나무들의 역사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고 넘어 갈까요?

이 나무들은 죽은지가 약 800년 된거라고 해요.

이 곳은 고작 일년에 10 센티미터의 비, 그것도 공기중에서 증발해 버리는 게 고작인 비가 오는데,

  10년에 한 번 정도 홍수가 날 정도로 그많이 온다고 해요.

이 나무들은 뿌리를 약 80미터 정도 깊이 박고 있기 때문에 10년을 끄떡없이 견딜 수가 있었던 거지요.

 

그런데 지난 번에도 말씀드렷지만, 이 곳의 모래 언덕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350미터에 달 하는 것들이 주위에 녈려 있는데다가

육지와 바다에서 교대로 불어 오는 바람에 실린 빨간 모래와 라임가루가 주위에 쌓이는 바람에 고립이 되어 버린 거 였다고 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홍수가 나도 여기까지는 물이 들어 오질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모두 죽어 버린 것인데, 사막이기 때문에 썩지 않고  저렇게 800년을 버티고 있는 거에요.

 

그 한가지 증거를 보면....

 

 

원래는 카다란 하나의 라임밭이었는데, 벌써 빨간 모래가 그 위에 쌓이기 시작해서 언덕을 만들기 시작햇지요?

 

그럼 이 곳의 모래는 왜 그렇게 빨갈까요?

 

다음에 케이프 타운으로 돌아가서 그 근원을 보여 드리기로 하고 여기서는 얘기만...

남아프리카 쪽에 있는 바위와 흙들은 모두 빨개요

 철분이 많기 때문이지여. 그래서 거기로 흐르는 개울물도 강물도 빨개요.

첨엔 오염된 건 줄 알았었어요.

 

그런 빨간 바위가 부서져 모래가 되고 바람에 날려 바다로 떨어집니다.

조류에 실려 그 바닷물이 북쪽인 나미비아 쪽으로 흘러 든다고 해요.

바닷물에 실려온 빨간 모래가 바닷가에 쌓이게 되고 여름에 바다에서 바람이 불면 바람에 실려 이리로 날아와 축적이 되지요.

그런가 하면  근처에 있는 산에는 흰색을 띈 하얀 라임바위가 많은데, 그것이 풍화작용에 의해서 모래가 되지요.

그럼 겨울에는 육지에서 부는 바람에 실려 라임가루가 날라와 쌓이게 되는거지요..

그래서 이 곳은 빨간 모래 한 켜, 하얀 라임모래 한 켜 이렇게 쌓이게 되는거에요.

 

 

아마 이 빨간 모래언덕도 밑에 보면 하얀 라임층이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이 곳의 모래는 350미터 깊이까지 파고 들어가도 바위가 없고 그래서 우물을 팔 수 없다는 얘기가 되지요.

암반이 없어 아무리 비가 와도 물이 고이질 않으니까요.

 

하지만 모래는 축축하게 젖어 있어서 나무나 풀이 깊이 뿌리를 박고 거기서 물을 흡수해 살아 남는거지요.

 

 

가이드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다들 모일때까지 기다리며 아무리 둘러 봐도 뭐 특이한 게 없는 거 같은데..........

 

이 풀의 중간을 잘 보셔요.하고 가이드가 말했어요.

뭐가 있는데.~~~~~~ . 어 ~~ 진짜 뭐가 있다 ~~~

 

 

 당겨 보니 의외로 큰 수박덩어리였어요.  원래는 나라열매라고 하대요.

 

이 식물도 뿌리가 약 50미터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런 열매를 여러개 맺고 잇도엇어요.

내용은 수박 비슷하고 물이 많으며 씨가 많이 있다고 해요.

동물들은 이 수박을 먹고 씨앗은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그냥 배설을 하게 되는데,

혹시 사막에서 길을 잃고 먹을 것이 없을 경우에는 아까 보셨던 도먀뱀도 좋은 먹이가 되지만.

동물의 배설물을 씼어서 그 안에 씨를 먹으면 마치 호박씨처럼 맛나고 영양가도 많다고 하대요.

그럴 일이 없길 바라지만... 사막에서도 알기만 하면 다 살게 되어 있네요.. ㅎㅎㅎ

 

재칼과 오링스가 특히 이 열매를 좋아한다는데, 배설물을 모아 물에 씻어서 씨를 많이 모으게 되면 그 씨에서 기름을 짤 수가 있대요. 

그 기름은 아주 좋은 선스크린이 된다고 하네요.

보통 한 그루의 풀에서 약 80개 정도의 열매가 열리는데, 그 곳의 늦여름인 2월에 익는다고 하네요.   

 

 

이게 뭘까요? 글쎄요.~~~~ 갸우뚱 ~~~

 

 

위에 덮힌 뚜껑을 조심스럽게 열고 있어요.

보기에는 그냥 모래같아 보이지만, 동그란 모양이 바로 뚜껑이었어요. 

 

 

자 ~ 이제 문을 열었으니 이 집의 쥔장인 거미가 환영나오기를 기다려겟지요?

그런데 이 거미는 아주 비사교적이라 놔서 좀처럼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노크를 해야겟지요?

 

이 구멍에다 모래를 조금 떨어 뜨려 봤어요.

그랬더니 ..........

 

 

먹이가 걸린 줄 알고 순식간에 나타나네요.

그런데 그 시간이 1/10 초도 안 되는 거였어요.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모두들 몇 번씩 시도하다거 결국 이거 한 장 건졌네요.

 

 

그래서 귀찮게 굴지 않고 다시 문을 얌전히 닫아 주었어요.

이 거미는 약 5시간 동안 모래를 수직으로 파고 들어 가는데 약 30  센티미터 정도의 깊이에 집을 짓고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린다고 히네요.

이 뚜껑은 결국은 거미줄위에 모래가 가볍게 올라 앉은거에요.

 

이 거미는 약 50년을 산다고 하는데, 한 번에 알을 80개 정도 낳는다고 해요.

그 중에 살아 남는 건 12개 정도라고 하대요.

 

 

이건 또 뭘까요?

모두들 호기심에... 귀을 쫑긋....

아까 본 거하고 비슷한 거 같기도 한데....

 

 

자세히 보면 아까 보신 것은 얇은 잎이었지만, 이 풀의 잎은 이렇게 열매같은 형태를 하고 있었어요.

이 걸 하나 따서 손가락으로 비벼보니 물이 주루룩 흐르는 거였어요.

마치 선인장처럼 잎에 물을 저장하고 있었지만, 선인장보다 더 많은 물을 머금고 있었지요.

입에 대고 잎 몇 개만 짜면 갈증은 해소할 수 있겠더라구요.

이 풀도 뿌리의 깊이는 약 50미터 정도. 

 

 

또 다시 옆으로 이어지는 아까보다 좀 작은 규모의 진흙밭이에요.

바닥을 한 번 가까이서 보실까요?

 

 

 밑에 빨간 모래가 한 켜 있는 것이 보이지요?

이제 이 위로 또 빨간 모래가 한 켜, 그리고 도 하얀 라임가루가 한 켜 이렇게 쌓여 나가겟지요.

그런데 모래와는 달리 이 하얀 라임층의 표면은 꽤 딱딱했어요. 

 

 

곁에 있는 나무는 죽어 있어도 풀들은 여전히 싱싱하게 살아 있네요.

아마도 나무처럼 많은 물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일거에요.

잎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을 거 처럼 보이지요?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어 잇었어요.

 

 

모래언덕을 또 하나 넘어 가니 다른 모래언덕의 정상에 서 있게 되고

밑으로 또 하나의 진흙판이 나오네요.

여기서는 그냥 밑으로 굴러도 된다는 가이드의  말씀.

 

 

 그래도 이렇게 얌전히 걸어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요.

 

 

자기가 원하는 형태와 방법으로 내려오고들 있는데...

 

 

왼쪽의 이 사람을 딩굴 준비를 하고 있네요.

 

 

난 그것도 모르고

발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따뜻하고 아주아주 부드러운 모래에 심취해 부드러운 모래에 푹푹 빠지면 천천히 내려가고 있었는데....

벼란간 밑에 있는 사람들이나를 올려다 보고 소리들을 지르는 거였어요.

왜 그러지?

 

뒤를 돌아다 보니 저 위에서 굴러 오던 사람이 방향을 잘 못 잡아서 바로 내 뒤로 굴러 내려오고 잇었던 거에요.

같이 구를 뻔 ~~~~ 했는데.

그 사람이 나를 보고는 꼬꾸라져 버렷지요. 마아도 모래를 많이 먹었을거에요. ㅎㅎㅎ

플로리다에서 온 같은 팀에 있는 사람이었어요.

흐유 ~~~ 놀랬네 ~~~ 

 

 

이렇게 탐험(?)이 끝나고 차가 오기를 기다리며 나무 밑에 앉아 있었는데, 바로 머리 위에 아까 봤던 펭귄 새가 앉아 있네요.

모두들 그 밑에 앉아 부시맨의 진짜 부시맨 얘기를 들었지요.

함께 들어 보실래요?

 

이 사막은 원래 부시맨의 터전이었다고 해요.

부시맨은 자기 개인소유물이라곤 밑에 가리는 작은 가죽이나 헝겊 쪼가리하고 활과 화살 그리고 칼 한 자루가 전부라고 하대요.

부시맨들의 생각은 적게 가질 수록 생존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에요.

가진 것이 많으면 이동하기도 안 좋을 뿐 아니라 동물로 부터 도망가는 것도 힘들기 때문이라는 거지요.

 

1920년대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온 사람들은 부시맨을 사람이 아닌 동물 취급을 햇대요.

그래서 사냥이 허락되고 여자들을 잡아서 박제로 만들어 거실에 걸어 놓곤 했다고 하네요. ㅠㅠ

부시맨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유럽사람들이 부시맨 사냥을 놔왔는데, 부시맨이 부시 즉 룰숲 뒤에서 독화살을 쏘는 바람에 다 전멸하고 한 사람만 살아서 돌아갔대요.

돌아가서 과저을 설명하면서 부시 뒤에 숨어서 독화살을 쏘았다고 하는 데서 시작된 게 부시맨이라는 이름이라고 하대요.

 

부시맨은 먹을 것을 나중을 위해서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약 10 킬로그램 정도의 고기를 먹을 수가 있다고 해요.

뱃가죽이 얇고 잘 늘어나기 때문에 사냥을 못 할 경우를 대비해서 먹을 게 있을 때 많이 먹어두는거지요.

 

그리고 집이라고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돌아 다니다 사막에 나무 밑에서 자는데,

사막의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위를 잊기 위해서 불을 피고 달을 보면서 춤을 추는 게 하나의 의식이라고 해요.

착한 사람은 죽어서 달에 가기 때문에 조상들이 달에 있어서 그 들과 대화를 하는 거라고 애들한테 얘기를 해 주는 시간이라고 하대요.

 

원래 부시맨은 체격이 아주 작은데, 야생에서 살면서 사냥을 해야 하기때문에 작을 수록 유리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피부는 몸을 숨길 수 있는 주위의 마른 잡풀과 비슷한 노란색을 띄고 있고요.

 

그런데 요즘에 한가지 슬픈 현실은....

근래에 외부와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검은 피부의 체격이 큰 흑인들한테 성폭행을 당하는 여자들이 많아져서

태어나는 애들의 피부가 점점 검어지고 체격이 커진다고 해요.

결국 야생에서 살아 남기에는 안 좋은 조건이 되는거지요.

그래서 그런 애들은 부모로 부터 떼어서 학교에 모아 놓고 가르친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면 절대로 자연으로 돌아 갈 수는 없게 되지요.

 

그 보다 더 슬픈 사연은 그렇게 성폭행으로 인해서 에이즈에 걸리는 숫자가 기아급수적으로 늘어 난다는 거엿어요.

그러다 보면 머지 않은 장래에 부시맨은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릴 거 같다고 하대요.

 

이렇게 얘기에 심취해서 듣다 보니 차가 데리러 왔어요.

이젠 돌아가야 겠지요?

차에 올라 돌아 오는 도중 내내 어쩐지 마음이 안 좋았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