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나의 천국 / 조이랑 어젯밤 꿈에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나를 봤어요오아시스도 없고 풀 한 포기 없는 곳에목도 타고 발바닥도 타고마음도 타고모든 게 타들어 가고 있었지요지옥 같은 모래 바람 희뿌연 시야에내게로 걸어오는 그대가 보였어요신기루처럼물 한 방울도신발 한 짝도해를 가릴 천 조각도 없이빈손으로그래도 난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그곳이 바로천국이라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