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우산이 필요한 날 / 조세핀 김 새벽이슬처럼 영롱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해 뜨고 나면 머물었던 흔적도 없고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져 있기를 바라도 시간이 지나면 퇴색해 버리는 순간에 생겨났다 순간에 스러지는 것이라면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스쳐 지나는 사랑이라 해도 오늘은 우산을 받쳐 들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