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약속한 대로
오늘은 시애틀에서 인상 깊었던 건축물 3개 중에서 대중이 들어 갈 수 있는 다운타운의 중앙 도서관을 함께 들어가 볼까해요.
혹시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이 계시면 이 번 여행의 지도가
비바람에 젖고 눈보라에 파묻힌 겨울여행 - 쉑스피어 축제의 고장 에 있으니 참고하셔요.
언덕위에 비스듬히 지어 놓은 이 건물은 이 쪽에서 보는 것과 윗 길에서 보는 높이가 말 할 것도 없이 말 할 것도 없이 다르겠지요?
2004년 5월에 문을 연 이 도서관은 11층의 건물이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지요?
저도 들어가 볼 때가지는 그렇게 높은 지 몰랐거든요.
이 것은 위의 사진과 반대쪽의 광경인데, 참으로 특이하게 생겼지요?
이 건물은 유리와 철로만 지은 건물인데,
이 도서관에는 145만 권의 책을 소장할 수 있고, 누구나 쓸 수 있는 컴퓨터가 400 대가 비치되어 있다고 해요.
불뚝 나온 부분을 처마라고 해야 하는지.... ㅎㅎㅎ
일단은 들어가자 마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높은 전망대까지 직행.
그 다음에 천천히 걸어 내려 오면서 구경하기로 하고요.
전망대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고, 복도의 끝이 바로 전망대에요.
거기서 뒤 돌아 도서관 내부를 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놓여 있는 의자의 형태도 재미있고,
모두가 경사진 창문으로 되어 있으니 빛이 최대한으로 들어와 전기의 소모도 적어 친환경이라고 해도 될 거 같앗어요.
똑바로 서 있는 창문으로 내다 보는 바깥 경치와 경사진 창문으로 내다보는 경치가 좀 다른 기분을 주더군요.
건물의 중앙부분은 이렇게 비어 있고 그 주위를 나사형으로 걸어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일층을 내려다 볼 수가 있었지요.
그런데 왠 숲이 밑에 깔려있지?
나중에 알고 보니 카페트의 무늬더군요. ㅎㅎㅎ
이제 걸어 내려가면서 책도 구경하고 내부도 구경하고...
왼쪽의 길이 중앙 공간을 따라 내려가는 나선형의 길이고, 오른 쪽은 다리 아프면 잠깐 쉬어 갈 수도 있고... ㅎㅎㅎ
중간에는 이렇게 휴식공간도 있었어요.
그 곳에는 이렇게 아주아주 편안하게 책을 보는 사람도 있었지요. ㅎㅎㅎ
건물의 형태 때문인지 내려가면서 전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내려 가면서 바로 곁에 있는 법원도 한 번 살펴보고...
여기서 보면 얼마나 빛이 잘 들어 오게 설계가 되어 있는지 금방 알 수 있겠지요?
책을 진열해 놓은 부분들도 책 찾기가 아주 편하게 되어 있더군요.
이 도서관의 내부는 별로 색깔을 쓰지 않았는데, 일층부터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이 에스컬레이터의 네온칼라는 아주 화려하더군요.
멀리서 보면 마치 천당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같은 환상을 받게 하더군요. ㅎㅎㅎ
일층이자 삼층인 이 곳에는 간단한 스낵바가 있고 또 도서관 투어를 할 수 있도록 신청도 할 수 있었어요.
건물을 지탱하는 철로 된 빔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이 건물은 가려진 것이 없이 마치 발가벗고 있는 듯한 그런 기분이더군요.
위의 두 사진은 또 다른 쪽에서 본 모습인데,
이 것들은 중앙도서관 웹사이트에서 빌려온 것이랍니다.
좋은 구경 되셨나요? 그랬기를 바래요. ^+^
시애틀 다운타운 탐험은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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