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하늘나라 / 조세핀 김 사랑하는 이들이 하나 둘 곁을 떠났을 때 모두들 그렇게 말했다 하늘나라로 갔다고 어릴 땐 그리움이 몰려오면 하늘을 쳐다보고 눈물지었다 얼마나 멀기에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걸까 그리도 보고 싶고 가고 싶던 머언 하늘을 수도 없이 올라가 보았지만 끝도 없이 흐르는 하늘과 구름 땅도 없이 뜨고 지는 해와 달만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