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삿갓거사님의 알라스카 탐방은 한여름에 펑펑 내리는 함박눈으로 절정을 이루고
거대한 자연의 경이 앞에서 숨을 몰아쉬는 그런 날이었네요.
훼어뱅크스Fairbanks 에서 수워드Seward 로 가는 산을 넘는 도중 만난 함박눈.
화씨 55도에서 34도로 급강하하면서 비가 눈으로..
한 여름에도 눈이 오는 곳이니 겨울은 어떻겠어요?
상상을 불허하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 난로도 이렇게 거대하고, 또 그 옆에 부츠는 항상 대기상태... ㅎㅎㅎ
알라스카에 가서 영어 몰라 길에서 잘 일은 전혀 없겠지요?
훼어뱅크스Fairbanks 의 풍경이지요.
위티어Whittier 로 가는 길에 보이는포티지Portage 빙하의 웅장한 모습이네요.
빙하물이 흘러 내려 만들어진 밑에 보이는 호수에는 연어가 많이 산다는데...
전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로 빙하는 점점 녹아서 작아지고 있는데, 여기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ㅠㅠ
숙소 뒤의 경치가 아주 쥑여 주지요? ㅎㅎㅎ
길에서 만난 무지개는 앞으로 남은 날들의 행운을 빌어주는 거겠지요?
여름이면 고기를 이 원두막에서 말려 겨울동안 먹는 다고 하네요.
왜 이렇게 높은냐고요?
물론 곰이 나와서 훔쳐가지 못 하게 하기 위해서지요. ㅎㅎㅎ
지난 번에 비가 와서 가는 길이 물바다라서 포기했던 엑시트 빙하exit glacier 를 이번에는 아무 문제없이 갈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런 곳에 서면 인간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시간의 길이에 대한 감각조차 무뎌져 버리더라구요. 제 경험이지만..
재미나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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