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삿갓거사 탐방기

알라스카 탐방 - 한 여름에 함박눈을 만나다

doggya 2011. 8. 23. 04:12

오늘 삿갓거사님의 알라스카 탐방은 한여름에 펑펑 내리는 함박눈으로 절정을 이루고

거대한 자연의 경이 앞에서 숨을 몰아쉬는 그런 날이었네요.



훼어뱅크스Fairbanks 에서 수워드Seward 로 가는 산을 넘는 도중 만난 함박눈.

화씨 55도에서 34도로 급강하하면서 비가 눈으로..



한 여름에도 눈이 오는 곳이니 겨울은 어떻겠어요?

상상을 불허하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 난로도 이렇게 거대하고, 또 그 옆에 부츠는 항상 대기상태... ㅎㅎㅎ



알라스카에 가서 영어 몰라 길에서 잘 일은 전혀 없겠지요?

훼어뱅크스Fairbanks 의 풍경이지요.


위티어Whittier 로 가는 길에 보이는포티지Portage 빙하의 웅장한 모습이네요.

빙하물이 흘러 내려 만들어진 밑에 보이는 호수에는 연어가 많이 산다는데...



전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로 빙하는 점점 녹아서 작아지고 있는데, 여기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ㅠㅠ



숙소 뒤의 경치가 아주 쥑여 주지요? ㅎㅎㅎ



길에서 만난 무지개는 앞으로 남은 날들의 행운을 빌어주는 거겠지요?



여름이면 고기를 이 원두막에서 말려 겨울동안 먹는 다고 하네요.

왜 이렇게 높은냐고요?

물론 곰이 나와서 훔쳐가지 못 하게 하기 위해서지요. ㅎㅎㅎ



지난 번에 비가 와서 가는 길이 물바다라서 포기했던 엑시트 빙하exit glacier 를 이번에는 아무 문제없이 갈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런 곳에 서면 인간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시간의 길이에 대한 감각조차 무뎌져 버리더라구요. 제 경험이지만..


재미나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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