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10. 11.(화) 새아침을 열며(부처꽃)

doggya 2011. 10. 10. 21:15
10. 11.(화)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경기가 끝나면 승패는 없다 優人傳粉調주 效姸醜於豪端 俄而歌殘場罷 姸醜何存 우인전분조주 효연추어호단 아이가잔장파 연추하존 奕者爭先競後 較雌雄於著子 俄而局盡子收 雌雄安在 혁자쟁선경후 교자웅어저자 아이국진자수 자웅안재 배우가 분 바르고 연지 찍어 붓끝으로 아름다움을 나타내지만 노래가 끝나고 막이 내리면 아름답고 추함이 어디 있는가. 바둑 두는 사람이 앞뒤를 다투어 바둑돌로 승패를 겨루지만, 판이 끝나고 바둑돌을 치우면 이기는 지는 것이 어디에 있는가. <채근담(菜根譚)> ♥ 나뭇잎의 말 ♥ 詩 / 배 한봉 바람 불고 어둠 내려서 길 잃었네 나무야, 너는 굳센 뿌리로 대지를 움켜쥐고 팔 들어 별을 헤아리겠지만, 나는 네 뿌리 밑으로 노래의 씨를 묻는다네 길 잃은 슬픔 너무도 오래 사랑하여 슬픔이 한 꽃송이로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나는 외로운 시간 너무도 오래 사랑하여 슬픔이 한 꽃송이로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나는 나무야, 네 뿌리 밑으로 별의 푸른 밝음을 묻는다네 영영 결별 없는 사랑이 되기 위해 언 땅 위에서 아직도 집 짓지 못한 벌레의 집이 되고 동행 없어 외마디 비명으로 죽어 가는 바람의 친구가 되고 나는 이제 예감의 숲에 아프고 환한 노래의 씨를 묻는다네
    ♣ 10 월 11 일, 꽃말 ♣ ● 부처꽃(Lythrum) 꽃 말 : 사랑의 슬픔 원산지: 유럽 * 우리 나라에서는 7~8월쯤에 피는 꽃입니다. 물가나 습지에 흔히 자라고 특히 논길에서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인데, 잎꼭지는 거의 없고 여름에 홍자 색의 여섯 잎 꽃이 핍니다. 정원에서도 잘 자라 재배되 기도 합니다.말리면 설사에 잘 듣는 약이 된다고 하군요. ● 꽃 점 : 꿈에서까지 눈물을 흘리는 당신. 순진한 애정의 소유자입니다.우수의 그림자가 감도는 사 람.언제까지나 그러한 사랑을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행 복해지기 위해서는 건설적으로 될 필요가 있습니다. 좀 더 기운을 차리고 현실을 타파하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흐르는 곡♬ : 나뭇잎사이로 - 조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