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 완성된 것은 반드시 파괴된다, 완성되기를 원치 말라 知成之必敗 則求成之心 不必太堅. 지성지필패 즉구성지심 불필태견. 知生之必死 則保生之道 不必過勞. 지생지필사 즉보생지도 불필과로. 이룬 것이 반드시 무너짐을 안다면 이루기를 구하는 마음이 지나치게 굳지 않을 것이요, 삶이 반드시 죽을 것임을 안다면 삶을 보전하는 것에 지나치게 애태우지 않을 것이니라. 우리 민족은 부지런하기로 유명합니다. 일을 부지런 히 하는 것은 실로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그때는 그때대로 부지런히 일 을 함으로써 허기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경제 성장과 산업화를 이룬 후에는 그때보다 도리어 더 바 빠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마디로 기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살아 가고있는 것입니다. 그처럼 눈코뜰새 없이 살아가다. 직장에서 정년을 맞고,또 어느새 인생 자체의 정년도 찾아왔음을 깨닫게 되는데,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 공 허감을 지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자 신의 건강관리에 몰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는 흔히 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다행스런 일이겠지만 이처럼 건강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 자체도 '삶 을 보전하기 위한 道'의 과로가 아닐런지요. <채근담(菜根譚)> ♥ 사랑해서 미안하다 ♥ 詩 / 나 명욱 이 가슴 아픈 사랑을 바람이 지나는 길에 꽃피고 지는 언덕 위 강물 흐르는 강가 물길 열어두면 너 나 좋을까 우리 사는 이유 얽힌 매듭 더 조여들기 전에 부드럽게 스스로들 풀어 넓고 환한 얼굴로 가고 또 가도록 천천히 걷고 또 걷는 길 미안하다 너 영광의 길로 인도하지 못한 죄 버리지도 미련없이 돌아서지도 못하는 오늘도 구름 잔뜩 실려있는 날 무엇하러 사랑만 가득한가 ♣ 12 월 5 일, 꽃말 ♣ ● 앰브로시아 (Ambrosia) 꽃 말 : 행복한 연애 원산지 : 북아메리카 * 꿀, 물, 과일, 치즈, 올리브유,보리 등으로 만든 것 이며 신들이 영생하는 것도 바로 이 신묘한 음식 때문 이라고 한다. 암브로시아에 관한 신화 가운데 가장 유 명한 것은 제우스의 아들인 시필로스의 왕 탄탈로스가 올림포스산에 식사 초대를 받고 갔다가 암브로시아를 훔치는 바람에 벌을 받게 된 이야기이다. 지옥에 떨어 진 탄탈로스가 갈증을 느껴 물을 마시려 하면 물이 마 르고,배가 고파 과일을 따 먹으려 하면 가지가 바람에 날려 그의 손길에서 멀어져 그는 영원히 굶주림과 갈 증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 꽃 점 : 문득 사랑의 예감이 들면 그 사람은 반드시 잘 되어 갈 것입니다. 진지하게 사랑하세요. 반드시 행운을 불러올 꽃입니다. 사고 방식이 이론적이어서 직접적으로 감정을 전하지 못합니다. 일체의 계산을 버리고 평생 한 번뿐인 연애라고 믿고 밀고 나아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