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1. 29(일) 새아침을 열며(이끼)

doggya 2012. 1. 29. 05:47
1. 29.(일)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가장 불행한 사람은 모든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다 福莫福於小事 福莫福於多心. 복막복어소사 복막복어다심. 唯苦事者 方知少事之爲福, 유고사자 방지소사지위복, 唯乎心者 始知多心之爲禍. 유호심자 시지다심지위화. 복(福) 중에 일이 적음보다 복됨이 없고, 화(禍) 중에 마음이 많음보다 화됨이 없는지라. 오직 일에 괴로운 자라야 비로소 일 적음의 복됨을 알고, 오직 마음이 편한 자라야 비로소 마음 많음의 화됨을 아느니라.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나누는 판단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자 홍자성은 여기서'하는 일이 적은 것이 행 복이요, 마음이 편한 것이 행복'이라고 했다. 이것은 다 소 적극성이 결여된 사고방식이란 인상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곱씹어 읽어 보 니 '오로지 일에만 얽매어 괴로워하는 사람 운운‥ 이란 구절이 마음에 와닿는다. 저자 홍자성은 아마도 그 인생 의 후반에 접어들면서 자기 자신은 원치 않았던 권력투 쟁의 소용돌이 속에 말려드는 바람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쳤던 것이고, 그런 때 그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고 서야 비로소'일이 적은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진정으로 깨달았던 것 같다. <채근담(菜根譚)> ♥ 낡은 의자 ♥ 글 / 김 기택 묵묵히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늦은 저녁, 의자는 내게 늙은 잔등을 내민다. 나는 곤한 다리와 무거운 엉덩이를 털썩, 그 위에 주저앉힌다. 의자의 관절마다 나직한 비명이 삐걱거리며 새어나온다. 가는 다리에 근육과 심줄이 돋고 의자는 간신히 평온해진다. 여러 번 넘어졌지만 한 번도 누워본 적이 없는 의자여, 어쩌다 넘어지면, 뒤집어진 거북이처럼 허공에 다리를 쳐들고 어쩔 줄 몰라 가만히 있는 의자여, 걸을 줄도 모르면서 너는 고집스럽게 네 발로 서고 싶어하는구나. 달릴 줄도 모르면서 너는 주인을 태우고 싶어하는구나. 그러나 오늘은 네 위에 앉는 것이 불안하다. 내 엉덩이 밑에서 떨고 있는 너의 등뼈가 몹시 힘겹게 느껴진다
    ♣ 1 월 29 일, 꽃말 ♣ ● 이끼(Moss) 꽃 말 : 모성애 원산지 : 전세계 * 음습한 땅에서 자란다. 도시의 집 근처나 산지의 응 달 등 습기가 있는 곳에 퍼져 있으나, 특히 집 근처의 암모니아 성분이 많은 곳에 많다.전체적으로 잎처럼 넓 은 엽상체와 헛뿌리로 이루어져 있다. 엽상체는 나비 7∼20mm이고 짙은 녹색이며 2개씩 갈라진 다.또한 표면에는 육각형의 구획이 생기고 각 중앙에 작 은 구멍이 있다. 구멍은 기공구(氣孔口)이며 4개의 공변 세포가 있다. 엽상체의 복면에는 털 같은 헛뿌리가 있으 나 수분흡수와는 관계가 없다. ● 꽃점 ; 주위를 포근하게 감싸는 듯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당신은 사람들 속에 묻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온화한 자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부드러 움이 연인의 마음을 사로 잡는 답니다.억지로 격렬한 사 람을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자연스러운 것이 당신에겐 가장 잘 어울리니까요.

    ♬배경음악♬ : 빈의자 - 장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