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1. 31.(화) 새아침을 열며(노란 사프란)

doggya 2012. 1. 30. 23:34
1. 31.(화)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스스로 계산하는 베풂은 한 푼의 가치도 없다 施恩者 內不見己 外不見人 則斗粟可當萬鐘之惠. 시은자 내불견기 외불견인 즉두속가당만종지혜. 利物者 計己之施 責人之報 雖百鎰難成一文之功. 이물자 계기지시 책인지보 수백일난성일문지공. 남에게 은혜를 베푸는 자가 속으로 자기를 헤아리지 않고, 밖으로 남을 헤아리지 않는다면 한 알의 곡식 일지라도 만종萬鐘의 은혜에 맞먹을 것이지만, 남을 이롭게 하는 자가 자기의 베푼 것을 따지면서 그것을 갚기를 바란다면 비록 백일百鎰을 주었다 하더라도 한 푼어치의 공도 이루기 어려우니라. 『신약성경新約聖經』의 산상수훈山上垂訓에 나오는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 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는 내용과 맥을 같이 하는 동양 적 미덕이라 하겠다. 그러나 아무런 보답도 기대하지 않 고 심지어는 자기 만족을 추구하지도 않으며 물질 또는 노동력을 남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우리 범인으로서는 결 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은혜를 베푼 상대방에게서 보은을 받지 못하더라도 어떤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입고 살아가는 것이니 은혜란 돌 고 도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채근담(菜根譚)> ♥ 허공의 손 ♥ 글 / 함 민복 하루 먹는 소금의 양을 쉽게 알 수 있고 더 오래 혼자 밥을 먹으면 나무가 될 것 같은 혼자 사는 나의 죽음은 어느 날 우편배달부에 의해 발견되리라 죽을 때 나는 어머니를 떠올렸던 허공의 손을 잡고 쓰러지리라 그러면 내가 죽여 내 몸을 만들어 온 닭이 토끼가 오이가 쌀이 상추가 움켜쥐었던 허공이 어머니의 손이 되어, 되어주어 내 손을 잡아주리라
    ♣ 1 월 31 일, 꽃말 ♣ ● 노란 사프란 (Spring-Crocus) 꽃 말 : 청춘의 환희 원산지 : 유럽 * 사프란의 어원은 아라비아어로'노란색'이라는 뜻. 암꽃술을 말려서 향신료로 쓰고 있습니다.프랑스 남부의 요리 브이야베스, 스페인이 빠리에야, 영국의 사프란 케 이크 등이 유명합니다.크로커스의 아버지 라이넬이 아들 을 빼앗기고 비탄에 젖어 흘린 눈물이 하얀 눈에 떨어졌 습니다.그리고 그 눈이 녹으면서 핀 꽃이 크로커스. 신들의 사자 헤르메스의 아름다운 연인도 크로커스. 푸르디푸른 넓은 초원에서 두 사람이 놀고 있었습니다. 돌풍이 불어와 크로커스가 계곡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봄이 되어 그곳에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이 꽃이 크로커스.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름다운 꽃이 굉 장히 많이 피어 있습니다. ● 꽃점 ; 봄이 찾아온다는 것을 고하듯 커다란 꽃을 피 우는 사프란. 비탄과는 인연이 없는 밝은 사람으로 보이 는 당신은 실로 봄의 사자입니다.밝고 발랄한 것이 당신 의 숙명입니다.비탄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반드시 빛나는 사랑을 얻게 될 것입니다.

    ♬배경음악♬ : 허공 - 조용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