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 늙어서 생기는 질병은 모두 젊었을 때의 응보이다 ♠ 老來疾病,都是壯時招的.衰後罪얼,都是盛時作的. 노래질병,도시장시초적.쇠후죄얼,도시성시작적. 故持盈履滿,君子尤兢兢焉. 고지영리만,군자우긍긍언 늘그막에 생기는 질병은 모두 젊었을 때 불러들인 것이고, 쇠한 뒤에 생기는 재앙은 모두 성했을 때 지어 놓은 것이니라. 군자는 그런 까닭에 가장 성했을 동안에 미리 조심하느니라. 인간에게는 모든 일에 있어 상향곡선과 하향곡선이 있 게 마련인데 하향곡선에 접어든 다음에 받게 되는 벌은 모두 상향곡선일 때 저질렀던 죄값이란 말이다. 이런 현상은 개인의 운명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에도 해당 된다. 불황이라든가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어떤 업체 가 곤경에 처했을 때, 그 영향은 개개의 기업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같은 업종의 업체 속에서도 금 방 경영난에 빠져서 탈락하고 마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곤경을 겪으면서도 재기하는 업체도 있다.그것은 번성 했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영을 했느냐에 따라 좌우 된다. 호황을 믿고 한 과대한 투자, 무계획한 신규 참 여, 안이한 정책 등등 조직의 성인병적 병인은 일단 상 황이 악화되었을 때 곧바로 도산의 원인으로 나타난다. 개인이건 기업이건 간에 역풍逆風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순풍인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 <채근담(菜根譚)> ♥ 마음의 달 ♥ 詩 / 천 양희 가시나무 울타리에 달빛 한 채 걸려 있습니다 마음이 또 생각 끝에 저뭅니다 망초꽃까지 다 피어나 들판 한 쪽이 기울 것 같은 보름밤입니다 달빛이 너무 환해서 나는 그만 어둠을 내려놓았습니다 둥글게 살지 못한 사람들이 달보고 자꾸 절을 합니다 바라보는 것이 바라는 만큼이나 간절합니다 무엇엔가 찔려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달도 때로 빛이 꺾인다는 것을 한 달도 반 꺾이면 보름이듯이 꺾어지는 것은 무릎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마음을 들고 달빛 아래 섰습니다 들숨 속으로 들어온 달이 마음 속에 떴습니다 달빛이 가시나무 울타리를 넘어설 무렵 마음은 벌써 보름달입니다 ♣ 3 월 11 일, 꽃말 ♣ ● 씀바귀(Ixeris) 꽃 말 :순박함 원산지:유럽,아시아 * 씀바귀는 고채라고도 합니다. 잎새와 뿌리에 있는 하얀 즙이 맛이 쓰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산과 들판에 가엾은 노란 꽃을 피웁니다. 우리 나라에는 여러 종류의 씀바귀 (선씀바귀·흰씀바귀·벋음씀바귀)가 자랍니다. 이들 씀바귀는 모양은 비슷하지만 잎 모양이나 줄기의 높이가 모두 다릅니다. 이들 여러 종류 씀바귀의 어린 잎과 뿌리는 모두 나물로 먹습니다. 이른 봄에 씀바귀 나물을 먹으면 남자의 정력이 좋아진다고 해 옛날부터 많이 먹어 왔으며,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우어 주는 역할도 합니다. ● 꽃점 : 인내심이 강하고 신중한 당신. 다른 사람과 사귈 때도 깊게 사귀는 타입이어서 친구들도 많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냉정하게 관찰하는 사람. 결혼을 의식하기 때문이겠지요.좀처럼 대시를 하지 않 아서 오히려 상대방이 몸달아합니다.좀더 가볍게 사귀 어 보면 어떨까요? 멀리서 관찰만 하고 있어서는 이성 을 보는 안목도 길러지지 않습니다. 사랑은 신비한 것 입니다.냉정하게 계산했다고 해서 실패하지 않는 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