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겨울비는 / 조세핀 김앙상한 나뭇가지에눈물방울 수없이 달아 놓아진한 그리움보다 더 힘든무게를 지워주고겨울비 내리는 날에는외로움의 바다가 출렁이고쓸쓸함의 높은 파도가깊은 해안까지 밀려드는겨울비는 겨울비는 쏟아 놓을 수 없는 그리움을눈물로 흘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