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보여드렸던 하코다테산에서 본 하코다테의 모래시계에요.
바람도 너무 불고 춥고 구경도 왠만큼 했으니 내려가려고 케이블 카 타는 곳을 가자.... 근대 ~
어마나 ~ 그 좋던 날씨가 순식간에 아무 것도 안 보이네요. 불과 몇 초 사이였어요. ㅠㅠ
밑에도 비가 오는가봐요. 우산도 없는데 겨울비를 맞으면 어쩌지? ㅠㅠ
걱정 걱정을 하면서 케이블카를 탔지요.
조금 내려 오면서 보니 조금씩 구름이 개이는 거 같기도 하고 눈도 그치는 거 같기도 하고...
숲속에 나뭇가지에 앉은 까마귀는 이런 날씨에 아주 익숙하다는 듯 꿈쩍도 안 하네요.
반쯤 내려오니 시야가 조금씩 걷히는군요. 흐유 ~~ 다행이다 ~
비만 안 온다면 눈 정도야 뭐 ~~
그랬는데 ~~
엥 ~~ ?
밑에 내려오니 해가 쨍 ~~~ㅎㅎㅎ
하지만 바람은 여전하고 춥기도 여전하고 ~ 그래도 ~~
그럼 이제부터 이 곳 역사적인 건물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이 건물은 성공회 건물로 이름은 성요셉 교회랍니다.
거기서 보면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이 ~~
그리스 정교회 건물이에요.
더 자세히 볼까하고 밖으로 나가 봤지요.
교회안으로 들어가려면 한참 담을 삥 ~ 돌아야 하기에 이쯤에서 그냥 생략 ~ ㅎㅎㅎ
조금 더 걸어가면 하코다테 최초의 캐톨릭 성당이 자리잡고 있었고, 그 마즌켠에는.
신사인지 사당인지 절인지.... 가 자리잡고 있었지요.
건물의 장식이 재미있어서 당겨 봤어요. 그리고는 앞으로 돌아가 봤지요.
아마도 신사인 거 같은데, 아닐지도 몰라요.
거기서 또 한 블럭을 걸어가니 나오는 건물.. 이건 아마도 절인 거 같았는데~확실치는 않아요. 그게 그거 같고 그게 그거 같더라구요. 내눈에는.
확실치 않아서 미안한 마음에 한 걸음 물러서서 또 한 장 찍어주고... ㅎㅎㅎ
여기서 몇 블럭을 걸어가면 붉은 벽돌 건물이 줄지어 있는 명물거리가 나온다고 해서 부지런히 걸어가는데.
눈에 띄는 이 건물이 맘에 들더군요.
오래된 건물이라고 완전히 부숴 버리고 새로 지은 것이 아니고 옛것 위에 증축을 한 마음씨가 맘에 들었어요.
대도시에 살아서 그런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고, 옛것을 보면 참 정겹고 다시 보게 되대요.
여기가 운하를 따라 있는 창고군들의 동네지요.
이 건물은 최근에 지은 상가가 아닌가 하네요.
일단 예까지 왓으니 뭐가 있나 한 번 들어가 볼까요?
와 ~ 색색가지 오징어 순대다.
조금 전 시장에서 제가 삿던 건 시커먼 색깔이었는데, 이건 참 예쁘게 보이네요.
산 정상에서 보셨던 육각 건물의 모양을 딴 초콜렛의 포장이에요.
맛나기로 유명한, 그래서 호카이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 중에 하나인 호카이도 아이스크림이네요.
그런데 지금은 추워서 다음으로 미루자 ~~
다시 밖으로 나오니 본격적으로 옛 창고였던 건물들이 늘어선 거리가 앞에 다가오네요.
뭐가 있나 ~ 한 번 들어가 볼까요?
거의가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 가게라서 실망을 하고 나오는 길에 눈에 띈 레고전시 였어요. ㅎㅎㅎ
그 이외엔 별로 관심을 끄는 것이 없어서 다시 밖으로 휘리릭 ~~
운하를 따라서 이어지는 이 건물군들은 한창 때에는 해산물창고로 쓰여졌겟지요.
운하 양쪽으로 이렇게 은퇴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바로 옆 항구에는 유람선과 낚싯배들이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이쯤에서 하코다테 견학을 끝으로 다시 걸어 역으로 갔어요.
하코다테 역을 한 번 카메라에 담고는 활화산을 보기 위해서 토야 라는 곳으로 기차를 타러 역으로 들어갔어요.
가는 길 내내 눈이 오다 개이다를 반복하긴 햇지만, 펼쳐진 경치는 참 아름답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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