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는 그냥 봤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이 녀석의 팬티에 빨간 하트가 그려져 있네요. 야하기는 ~~~ ㅎㅎㅎ
갑자기 어디선가 삑삑 ~~~ ♩♪♬ ♩♪♬ 하는 소리가 나서 얼릉 뒤를 돌아보니 기차가 지나고 있었지요.
기차가 역에 들어온다는 신호였어요.
그런데 그 역을 보니 ~
그 역에는 올라가 보고 싶은 트리하우스가 있었어요.
하나도 몇 개씩...
마치 동화의 나라에 들어 온 거 같은 느낌.
이럴 때는 아들네미 딸네미의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가야 하는건데..... ㅠㅠ
그 대신 내가 동심으로 돌아가면 돼지 뭐 ~~ ㅎㅎㅎ
저 집안에 들어 앉아 있으면 안 내려올 거 같아요.
참 마음에 드네요. 안 그런가요? ㅎㅎㅎ
건물들은 모두가 유럽풍으로 지어져 있었고,
군데 군데 이렇게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지요.
이제 건물안으로 들어가 하얀 연인을 만날 차례네요.
건물안에 들어가면 분수가 시원한 물소리를 내며 방문객을 맞아 주대요.
아마도 전 세계에서 모아왔는지 초콜렛에 관한 자료가 참으로 많았어요.
포장도 이렇게 다양했었네요.
둘러보니 종이 포장에서 부터 깡통까지 너무나 다양하고 시대가 다른 많은 것들을 어떻게 모았는지 그게 궁금해지기 시작하대요. ㅎㅎㅎ
그런데 방 하나를 지나가니 포장뿐이 아니고 초콜렛에 관한 포스터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초콜렛에 관한 포스터가 있을 줄이야 ~
아마도 오래된 포스터는 아무래도 유럽쪽 것들이 많은 거 같았어요.
초콜렛을 검은 악마에 비교한 걸까요? ㅎㅎㅎ
이 곳은 전시장과 가게 뿐이 아니라 공장도 겸하고 있었는데, 공장도 참 예술적으로 꾸며 놓았더군요.
그리고 벽에 걸린 이 큰 새는 잘 한다고 박수를 계속해서 열심히 치고 있었어요.
전시실과 공장을 지나고 나면 조그만 카페와 판매대가 있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지요.
설탕으로 만든 꽃들인데,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쁘더군요.
우와 ~~~~~~ 아이스크림 ~~~~~
어서 와서 먹으라네요. ㅎㅎㅎ
한 쪽에 있는 방에서는 초콜렛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었는데, 이 테이블에는 아이들이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는 어른들이 열중하고 있더군요.
초콜렛은 따뜻하고 포근한 할아버지의 무릎과 같다고 세뇌를 하는 거 같지 않나요? ㅎㅎㅎ
많은 포스터들 중에서 눈에 드는 특이한 것들만 찍어본거에요.
한 쪽 방에는 아주 옛날부터 쓰던 턴 테이블을 전시해 놓았는데, 눈에 익은 건 하나도 없었지요.
그런데 ~~
있다 ~~ 유명한 강아지와 스피커 ~~ㅎㅎㅎ
이리저리 기웃기웃하다가 눈에 띈 것이에요.
로마에 가면 있는 거짓말 탐지기? ㅎㅎㅎ
입에 손을 넣으면 거짓말을 했을 경우 손이 잘라진다고 했는데.... 그렇담 나도 한 번 넣어볼까? ㅎㅎㅎ
조심조심 손을 넣으니 에구 ~~~ 우르릉 무언가가 무너지는 큰 소리가 나대요.
손이 짤리는지 알고 깜짝 놀라서 얼른 뺏어요.
으휴 ~ 손이 그냥 있긴 하네... 혼났다 ㅎㅎㅎ
출구로 나가기 바로 전에 있는 이 계단은 많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하는 곳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옆으로 얼른 살짝 빠져서 내려왔지요.
짐작으로 아주 오래된 포스터 같은데, 사포로 맥주 광고였어요.
마지막으로 옛날 집을 재현해 놓은 전시실을 지나서 밖으로 나왔지요.
그리곤 쌤플로 받은 하얀연인을 눈을 지긋이 감고 감상하며 혀 위에 올려 놓았어요.
가운데에 하얀 초콜렛을 넣은 샌드위치 형식의 과자인데 꽤나 달더군요.
한 개면 만족 ~
호카이도 최고의 기념품이라고 해서 꽤나 많이 팔리는데, 일본의 다른 곳에서는 사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12개 들은 박스가 30달러나 되니 절대로 싼 것은 아니지요.
떠나면서 다시 돌아보니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아까 거짓말 탐지기가 있던 곳이네요.
누군가가 지금 또 그 입에 손을 넣고 있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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