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이름이 헷갈리더라..
우리가 오르는 산도 사실은 방태산이 아닌 주억봉이라더라.
그래도 이름을 외워야겠기에..
'아들 친구 태산이를 떠올리고,, 태사안이~~~♬♪♩~ 시조를 읊조린다'
요즘 나는
혼자 가는 산행에 익숙해지지 않아선지 허둥허둥~~
뒤죽박죽~
"자기야, 언제 시간 나...도시락도 챙기고 나도 챙겨도..."
난 요즘 이렇게 산행 홀로서기를 한다.
남한테 폐 끼치지 않으려 하건만... 햐아~~ (ㅠ.ㅠ)
버스는 못 간다고 하고
걸어 가느냐?
트럭을 타고 가느냐?
아스팔트 길이 아니라면 걸어가는 것도 추억이 되련만....
여기가 내린천이란다.
머얼리 내려다 보여서 맘만 간절하더라.
결국 트럭으로~~~
슈웅~~도착한 곳에 엥?
이제 이국적인 풍경이 낯설지도 않다.
'여기 우리나라 맞아?'
다행히 너와집이 있어 마음을 흐믓하게 한다.
이쁘다! 정겹다!
시간난다면 요런 집에서 몇 달 머무르고 싶다.
산행에 대해 알려 주는 대장님.
육산이라 했건만....계곡을 따라 오르니 완전 너덜길이다.
'발바닥이 고생 좀 하겠군, 털어 버릴 번뇌는???'
첫번째 휴식 - 얼굴 익히고 간식도 나눠 먹고 다리쉼도 하고...나 그네는 야생화, 나무 공부도 하고....^^
물봉선화인데 희색이니 흰물봉선화 ^^
'개인약수' 철 성분이 많나 보다.
엉뚱한 나는 개인약수라 아무나 못 가는 줄 알았다. ㅎㅎ
벌레한테 꽃잎 보시한 동자꽃
더덕꼬과 비슷하지만 더덕은 아니니 만삼일까?
만삼 맞습니다. ^^
모시대
단풍취 꽃
송이풀
박쥐나물?
"어, 도깨비 부채라 배웠는데....."
삽주?
여름산에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다.
알바 덕에 본 풍경이기도 하고...
조릿대는 일생 한 번 꽃이 피면 이렇게 말라 죽는다. 거의 10년 주기란다.
조릿대의 꽃.
바짝 마르면 갈색이고 열매는 볏과라 벼랑 비슷하다.
'산에 고립 됐을 때 식량으로 먹어도 될 듯 하다'
우와~~
진수성찬이다.
전날부터 수고했겠다.
점심 시간 풍경이다.
알바 덕에 본 야생 표고 버섯
인생이란?
[의도하지 않아도 얻는 게 있다]
그런 건 한마디로 땡 잡은 거다.
투구꽃
초롱꽃 에서도 금강초롱꽃 ㅎㅎ
금강산도 아닌데....ㅋㅋ
여기서부터 방태산의 명성에 걸맞는 풍경을 보게 된다.
'야생화 천국이라는.....'
까르르르르~~~
수다쟁이 소녀들의 웃음 소리 같은 벌깨덩굴
이질풀 중 둥근이질풀
산오이풀
반가워서 떨었나?
아니다.
바람이 가만두질 않았다.
그래도 좋았다!
구절초? 쑥부쟁이?
구절초다.
아직도 헷갈린다.
함튼 가을꽃이다.
[사스래 나무]
내편이 사스레 나무
반갑다!
하산하는 길
여기서 먼저 하산한 팀과 주억봉 오를 팀이 갈라졌었다.
염려보다 일찍 주억봉에 다녀 왔다.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던 물소리
얼얼한 발을 담가 진정시키다.
가을 편지~~~
음음음~ 음~~~
내용은 각자 알아서 쓰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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