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한 장의 추억

눈을 즐겁게 하는 화사한 캘리포니아 주화

doggya 2014. 3. 11. 03:46

한 참 전에 모하비 사막에 지천으로 깔린 환상적인 야생 양귀비의 카페트를 구경시켜 드린 적이 있었어요.

http://blog.daum.net/2006jk/16910528(궁금하면 클릭 하셔요)

올해는 아예 갈 생각도 안 하고 있어요. 왜냐구요?

올해는 캘리포니아가 너무 가물에서 꽃이 얼마나 필지 의문인데 장거리를 가서 후회할 생각이 없거든요.

이 꽃은 비가 너무 와도 다 쓸려 내려가고 안 와도 개화가 잘 안 되고... 그렇답니다.

하지만 ~~~

그 대신 ~~~



가까이서 보기로 했지요.

집 근처를 산책하다 보면 야생으로 양지 바른 곳에 벌써 만개해 있으니까요.



우선 화려한 색깔이 눈길을 끌고 가까이 가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겨울이 끝났다는 표시니까요. 



집에서 기르는 양귀비만은 못 하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아름다움이 있어요.



캘리포니아 바닷가 모래언덕을 비롯해서 어디서나 척박한 곳이면 자생하는 선인장 종류지요.

강렬한 색깔로 주위를 장식해요.


한국도 이젠 봄기운이 서서히 밀려오는 거 같은데,

눈으로 먼저 봄을 즐겨 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