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이 깨지고 그 공허감을 채울길 없어 나서다.
아부지 어무니 또 동생네 그리고 우리 부부..
작은아들은 거기서 만나기로....
아들이 추천한 식당
청국장 찌개가 좋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다.
이제부터는 덕진공원 산책
아부지 어무이랑 같이 가니 산행은 포기다.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바람 불면 연잎은 흰색이 도는 뒷면도 보여준다.
다리를 기준으로 한 쪽은 연밭, 다른 쪽은 호수, 거기는 엄청 큰 잉어가 산다.
다리는 출렁 다리.
아자 아자~~
아무리 더운 날도 연잎 부채질 받으면 덥지 않다.
능수버들도 운치를 더해 준다.
연잎 위의 물방울처럼 따로 또 같이
창포꽃은 지고 애벌레만...
아니 딱 한 송이 노란 창포가 있더라.
아닌 줄 알면서도
"나, 기다려줘서 고마워!"
전주 시민들이 언제든 갈 수 있는 곳
덕진공원
연꽃이 피는 7월에 또?
거북이 산책하고 아들 자취방에서 저녁을 해 먹고 한옥마을로~~~
우리 가락 공연이 있다.
시간 널널할 때 와서 죽치고 앉아서 봐야지...^^
생동감 넘치는 거리
어둠은 보고 싶은 것만 보게 하는 마술을 품고 있다.
한지 인화
멋졌다
귀연 허수아비
소여물통?
내 엉덩이에 딱 맞았다.
'아, 편해!'
한옥마을의 먹거리인 지팡이 아이스크림.
한국식 콘이라고 하면 맞을 거 같다.
고소한 옥수수콘에 시원한 아이스크림 궁합이 딱 맞다.
노래 불러 주고 사연 들려 주고....
"학창시절 알바 하느라 디제이 했는데 나 필요하지 않우?"
구연동화도 잘하는데....ㅋㅋ
ㅎㅎ
얀전히 앉아 있는 아지씨~~^^
한옥마을은 여러 번 가 봐야 될 곳 같다.
전에는 최명희 문학관에서 시간을 대부분 보냈었는데...
다음엔 버스 투어를 할 생각이다.
이런 곳에서 없는 듯 조용히 살고 싶다.
지인이 좋아할 사진.
굴뚝~~
늦은 밤 생기가 넘치는 전주를 부러워 하며 집으로~~~
다음날 일찍 일어나 전북대 구경을 나섰다.
전에는 늘 누군가와 함께 갔다.
언제부턴가 여행을 가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많이 다른 남편과 조화롭게 사는 방법이다.
따로 또 같이
전주의 명물 가로수
이름을 이제야 알았다.
이른 새벽 산에 가시는 분의 뒤를 졸졸 따라갔다.
어디든 새벽은 상쾌하다.
솔방울도 아니고 과실 같이 생긴 열매
전북대는 역사가 깊어서인지 오래 된 나무들이 많았다.
나무 좋아하는 나 그네는 나무에 꽂혀서리...
낙엽송
종합대학인지라 캠퍼스는 넓고 숲은 우거지고....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캠퍼스
하늘 보고
촤르르르~
나뭇결에 감탄하고...
편백 나무 향이 좋다.
아들이 제대하자마자 복학해서 찍어 보냈던 도서관.
"엄마, 도서관을 지었는데 엄청 좋아!"
그때 도서관 죽돌이가 될 줄 알았다.
엄마 닮아 책벌레가 아닌 영화광이다.
향나무
어릴 적 향나무 연필이 얼마나 좋았던지.....
내 또래들은 다 알 것이다.^^
오동나무.
여기가 수목원이다.
각 대학 교수님들이 기증한 나무와 학교에 기부한 분들의 유적비도 곳곳에 보인다.
등나무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여기서 세미나 차 온 교수님을 만나다
나처럼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었다. ㅋㅋ
부들
철종이 왕이 되기 전 사귄 양순이가 빠져 죽었다는 부들 방죽?
그때 '부들'이 뭔가 엄청 궁금했었다.
근데 부들이 자라는 곳은 사람이 빠져 죽을 깊이가 아니다.
역사는 권력을 잡은 자들의 입맛에 맞게 각색 되어 전해진다.
옆으로 누운 나무.
이쯤 되니 나도 다리 아프다!
하긴 한 시간 반을 걸었으니....
전북대의 상징
아직도 꿈과 낭만이 넘치는 곳
전북대
의도와 다르게 나무만 보고 다녔는데 다음에 오면 다른 면을 봐야지.^^
아침을 간단히 먹고 동물원으로....
얼룩말 사촌이다.
전에 왔을 때 반했던 얼룩말들이 없다.
위풍당당 독수리
짝짓기 계절인지 한껏 날개를 펴고 뽐내던 공작
낼름낼름 물을 잘 빨아 먹던 사슴과~~
코호~~
사막여우
아부지 어무니는 놀이기구 타는 손자들 기다리느라 휴식
ㅎㅎ
ㅎㅎㅎ
뽀뽀 고기
수족관도 있고 체험관도 있고 놀이 시설도 있고...
온가족이 와도 좋은 곳
전주 동물원
입장료도 생각외로 싸다는....
큰꽃으아리
구름패랭이
시장 바구니 들고 다니며 봉사 해 준 내편이.
"고마워!!"
나리숲
수련이 피어 있는 연못
햐~~
숨가쁘게 봤다. ㅋㅋ
이 숲이 좋다!
점심은 비빔밥
여기서 아들과 겨우 사진을 찍다.
시험 기간이라 잠깐 잠깐 얼굴만 보인 아들
그 유명한 전주 비빔밥
흐믓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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