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강쥐 길로 간 금봉산

doggya 2014. 6. 30. 09:01

어제 아들 왔다고 집에 하루종일 있었더니 허리 아프고 어깨 아프고....

'노는 게 더 힘들어!!!'

오늘 아침 일찍부터 산에 갈 마음으로 들떴다.

9시 출근하는 내편이가 금봉산 강아지(강아지랑 갈 때는 임도로 가기에....) 길에 날 내려주고 갔다.

시간 널널하게 놀려고 점심 먹자하는데도 노우~~~

연락할 때까지 연락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다.

 

조록싸리 반겨준다

나무도 덩굴식물도 싱싱~싱싱~

오동나무와 담쟁인 공생 중

노루오줌

노루오줌 냄새를 안 맡아 봤으니 진짜 노루오줌 냄새가 나는 지 모르겠다.

 

물이빠진 충주호가 멀리 보인다.

단순명료한 오동나무

오동나무 열매

이 호젓한 길을 혼자 걷다....^^

일본잎갈나무 일명 낙엽송이 쭉쭉 뻗어 있다.

제 2 지점

풀꽃 반지. ㅎㅎ

뱀무

큰뱀무랑 구별법을 알아야겠다.

줄기에 털이 없으니 그냥 뱀무

남북 화합 축제는 언제 열리려나?

싱그러워서 한컷

이름은 모른다.

 

까치수염

줄기가 붉지 않으니 큰까치수염은 아니다

한삼 덩굴이 감고 있기에 치웠다.

나 그네 자연훼손 한겨?

기린초

노란별 같은 꽃이다.

여기부터는 산수국

보석에 앉은 나비 같다.

가장자리부터 한송이씩 차례대로 핀다.

 

 

곤충들의 놀이터

뱀무꽃과 민들레

왜 뱀무일까?

두렵지만 멋진 뱀과 닮은 점이라도 있는걸까?

참별꽃

초롱꽃

여름산은 유화다.

짙은 초록 위에 옅은 초록을 칠해 놓은 거 같다.

다래애~~~^^

내 발자국소리 들으며 걷는 길 좋았다.

큰 바위도 있었네.

고추나물

꿀풀

 

뒤에 오시던 분들

뭐가 그리 즐거우신지....?

나 그네는 임도를 따라 더 가 보기로 하다.

이름 모를 풀이 폭죽을 터트리듯 피어 있다.

 

숲은 우거지고 새 소리는 낭랑하고....

 

가다가 뒤돌아 보니 다시 가야 할 곳이 보인다.

 

기상관측 하는 곳

오늘은 여기까지~~~

산딸기를 엄청 많이 따 먹었다.

사진 가운데 소나무 밑 벤치가 나 그네 아지트

여기서 성곽 위로....

달개비꽃이 귀를 활짝 펴고 반겨준다.

 

성곽 돌틈에도 풀이 자란다.

더욱 가까워진 소나무

절개지 끝이 아까 갔던 곳

이 아름다운 길을 걷다.

벤치에 앉아서 떡 먹고 커피 마시고 백만년 만에 원고도 보고 경치도 봤다.

조망이 좋으면 소백산도 보이련만...

미나리아재비?

딱지꽃, 뱀무, 미나리아재비...헷갈린다.

이제 남산 정상으로....

 

성곽 밑에 핀 산수국

해맞이 광장에서의 조망.

월악 영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해맞이 광장 소나무

나리꽃

땅을 보니 땅나리? 털중나리?

이 꽃을 못 보나 하고 맘 졸였었다.

범꼬리

쥐오줌풀

깔닥고개 쪽으로 하산 중

 

원고 교정할 때 즐겨 앉던 곳

'다시 써야지'

노루오줌풀

전나무 숲

안 온 사이에 생긴 돌탑

내맘대로 녹용나무

아끼랑 공생하는 게 보기 좋다!

 

등산로 들머리의 나무

청초한 계란꽃

난 개망초라 안 부를란다.

마중 나온 내편이.

 

5시간동안 금봉산에서

시간 널하게

자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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