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시아

인도 자이풀 - 눌러 살고 싶은 궁전

doggya 2015. 5. 14. 04:47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궁전 탐험을 시작해 볼까요?



얼른 보기에는 그렇게 인상적인 건축물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구석구석 보면 볼 수록 입이 벌어질 정도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움이 아주 인상적이었지요.



비록 세월에 때가 끼고 더러워지긴 했지만 지붕의 돔 하나하나에 까지 쏟은 예술혼은 정말 놀라웠어요.



궁의 바깥 정원에 있는 연회장소 인데 하나하나가 모두 손으로 조각해 놓은 기둥들하며 천정하며 그 기술에 탄성만 연발했지요.




붉은 색을 띈 샌드스톤으로 조각되어져 돌의 자연적인 색깔 때문에 더욱 더 화려하게 보이더군요.




너무나 화려하고 정교한 조각에 와 ~~~




이런 조각들을 한 사람들이 요즘 시대에 있다면 로댕을 능가하는 위대한 조각가로 인정 받지 않았을까요?




여기서 산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참석하는 연회에 초대를 받으면 참으로 특별하게 여겨졌을거에요. 그쵸?



위에서 내려다 본 입구의 광장이에요.

그래도 이 산 꼭대기에 그것도 대리석으로 깔린 바닥에 나무 몇 그루를 심어 그늘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재미있게 보이더군요.



옆으로 조금 돌아가면 밑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나와요.

기둥을 받치고 있는 아취가 참 특이하지요?



거기서 내려다 보면 주차장 옆에 있던 호수가 보이고




그 옆으로 끊임없이 올라오는 코끼리의 행렬이 보이네요.




그리고 건너 편 산에 있는 성곽과 망루인데 그것도 건물에 못지 않게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내 눈에만 그런가요? ㅎㅎㅎ




방금 보았던 연회장도 이렇게 멀리서 보면 별로로 보이지요?



거기서 몸을 돌리면 궁전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여요.

입구의 조각들이 참 화려한게 눈에 띄어 사진 한 장 박기로 햇지요. ㅎㅎㅎ




인도를 함께 다닌 일행들이에요.




안으로 들어가니 궁전의 화려함이 눈 부시게 하더군요.



모두가 200% 손으로 조각하고 칠하고 만들고...



순금으로 장식된 천정




피스타치오라고 불리는 자연의 무늬가 들어있는 대리석 바닥




거울과 그림과 조각으로 장식된 천정과 벽들




참 화려하지요?




지금가지 잘 보관되고 있는 거 또한 놀랍더군요.

왕의 침실인데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얼마나 많은 공과 노고가 들어갔을까요?

이 곳은 왕의 침실이었다고 하네요.



눈이 부실 지경이었어요.



벽에 붙은 부조인 거울을 보고 머리를 매만지는 사람들도 있고 화장을 고치는 사람들도 있고... 

셀카를 찍는 사람들도 있고요. ㅎㅎㅎ



복도에 있는 창살 사이로 몰래 정원을 내다 볼 수도 있었어요. 왜 몰래? ㅎㅎㅎ


여기서 놀라운 건 아름다움도 있지만 건축 기술이었어요.



산에서 물을 끌어 벽사이로 흐른 다음에 수로를 통해서 앞의 정원으로 흘러 정원에 물을 공급하던 기술로 

시원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살 수 있었구요.



경사지게 만든 복도의 이 구멍들은 밖을 내다보는 것이 아니고 안으로 바람이 들어오게 만들어 진 거랍니다.

거의 40도를 육박하는 날씨였는데도 그 앞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밖에서 불어 들어오더군요.

놀라웠어요.



건축물은 무굴 스타일이겠지만



정원은 영국 스타일이네요.



이 궁전에 그렇게 많은 창문의 이 창살들이 모두 하나하나 커다란 돌을 손으로 판 거라는 게 믿어지나요? 와우 ~~ 



수고는 많이 햇겠지만 내다보는 광경은 또 다른 차원을 제공하네요.



궁전의 옥상에는 또 다른 정자가 있어 사방을 관망하며 시원한 바람과 경치를 즐길 수 있었지요.




거기서 내다보는 경치 ~~ 좋지요?



건축 양식도 그리고 색깔도 모두 내 맘에 꼭 들더군요.

눌러 살고 싶었냐구요? 아니요 ~~ 온 천지를 진동하는 쓰레기 냄새 때문에. ㅎㅎㅎ



궁전 투어를 마치기 전에 한 가지 궁금한 걸 물었지요.

이렇게 문도 없으면 겨울에는 어떻게 하냐고요. 

비록 섭씨 20도를 넘는 온도이긴 해도 40됴가 넘는 여름을 나다 보면 그것도 춥게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요. 

간단하지요 ~~

화살표를 해 놓은 부분에 쇠로 고리가 만들어 부착되어 있었어요.

거기다 두터운 커텐을 달아 문 대신의 역할을 하는 거였어요.


근대 여기까지 구경하고 나니 한 가지 또 궁금한 게 있었어요.

후궁들이 머무는 곳으느 어디였나요?


그 곳은 왕궁 깊숙한 곳이었어요.

비원이라고나 할까요?



문 하나하나가 후궁 한 명씩 머무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후궁의 숫자가 무려 200명이 넘었다고 하네요.



빙 둘러 있는 방과 중앙에 있는 이 광장 밖에는 나들이를 할 수 없는 왕의 여자들은 여기서 놀았다고 하는군요.

불쌍타 ~~~ ㅠㅠ



그리고 저 위의 발코니에서 왕이 내려다 보다가 한 명 찍어서 ~~

오늘 밤 수청을 들렸다 ~~ 영광이로소이다 ~~~ ㅎㅎㅎ




이 솥은 왜 이렇게 크대요?

식인종처럼 사람이라도 넣고 끓였을까요? ㅎㅎㅎ

궁전에 일하는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서 스프를 끓이던 솥이라는데 이런 게 나란히 두개가 있었어요.



문을 나서기 바로 전 어디선가 왁자지껄 ~~ 뭐야?

어디가나 시끄럽고 예의 없고 수선 떨고 공중 도덕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랍니다.

우리 일행 중에 한 명이 그 쪽 가이드에게 가서 사람들 좀 조용히 하라고 말 좀 하라고 햇지만 그게 어디 먹여 들어가나요? ㅠㅠ




이렇게 궁전 탐험이 끝나고 이제 시내로 다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