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화산과 물의 나라 아이슬랜드 - 대지가 숨 쉬는 곳

doggya 2017. 10. 30. 05:30


그렇게 고래구경을 3시간 한 후에 요기를 하고 떠날 때는 벌써 5시가 넘었어요.

해가 일찍 지는 데 큰일 났네요.

갈길이 아직도 먼데 ....

그래도 뭐 큰일 나겠나? 하면서 느긋하게 맘 먹고 출발 ~~



가다가 보니까 땅에서 김이 나오고 그 뜨거운 김을 이용해서 뭔가를 하는 거 같았어요.

뭘까?



가만히 보니 닭을 키우는 계사 였어요.

참 돈 안들고 좋겠다.



옆에서는 끈임없이 뜨거운 김이 땅속에서 솟아 나오고 있네요.

돈 한푼 안 들이고 난방을 하니 얼마나 좋겠어요.



이렇게 달리다 보니 커다란 호수가 눈에 들어 오네요. 

아무리 바빠도 잠깐 들렀다 가야 겠지요?

이 호수는 미배튼이라는 호수인데 아무래도 다시 와봐야 할 거 같아요.



조금 가다 보니까 주위 땅에서 김이 나오고 커다란 호수가 있네요.

호기심에 손을 담가 봤더니 따뜻했어요.



땅에서 솟아나오는 물을 쓰고 모아둔 모양이었어요.



주위에는 그 물을 이용해서 하는 무슨 공장이 있었는데 그 정체는 알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그 주위에 경관은 마치 달나라를 연상케 하는 그런 것이었어요.



흙의 색깔도 모양도 특이 하지요?




높은 곳에 올라가 호수와 그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 봤어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여기도 거대한 온천탕이 있다는데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도 아쉽지 않은 건 호텔의 수도물이 온천물이었기 때문이지요. 



마치 달 표면을 보는 거 같지 않나요?



사람이 있는 곳과



사람이 없는 곳



황무지 같은 땅





그리고 그 산의 너머에서는 계속 스팀이 올라오고 있었지요.



그리고 앞을 보니 와 ~~ 저게 뭐야?

아무리 시간이 없다지만 안 갈 수 없지요.

stop ~~



차를 세우고 보니 대단하네요.

끊임 없이 나오는 스팀과 진흙탕, 온천물이 고인 탕이 골고루 있었어요.

마치 대지가 한 숨을 쉬는 것 같았어요.



이곳에는 유황성분이 많아서 그 김이 색깔 연한 옷에 묻으면 얼룩이 진대요.

그리고 풀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대요.

풀떡풀떡 팥죽 끓듯이 끓는 물이 진흙을 튀게 만드는데 그럼 뜨겁기도 하겠거니와 얼룩이 안 진다고 하네요.



물의 온도는 100도가 넘는 거 같았어요.



여기저기 풀에서 나오는 김으로 시야가 흐려 지네요.



지구 같지가 않은 그런 풍경이었어요.



저 멀리 산과 어우러져서 지옥의 풍경을 만들어 내는 거 같았어요.



어? 저기서는 김이 집중적으로 많이 나오네요.

한번 가 봐야 겠어요.



가까이 가는 게 어려운 모양이지요?

멀리서 보고만 있네요.



그래서 동영상으로 찍어 봤어요.

이젠 정말 어두워져서 사진을 찍는 것도 그리고 눈으로 감상하는 것도 어렵네요.


일단을 호텔을 찾아야 하는데..... 예약해 놓은 호텔을 찾아 삼천리

겨우 찾은 호텔을 산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 같았어요.

어두워서 찾기도 힘들었고 또 뚝 떨어진 공동묘지로 가는 것 같았지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




와 ~~~ 숲속에 위치한 쾌적한 곳이었어요.

휴양지라고 그러면 알맞을까요?



아침을 먹으러 식당엘 가니 앞으로 탁 트인 광경에 눈에 들어오네요.

산밑으로 드리워진 안개가 아주 멋들어진 그런 곳이었어요.


오늘 일정은 ?

어제 어두워서 보지 못했던 곳들을 다시 가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어제 출발한 아큐레리로 거의 다 가는 일정을 오늘을 택했지요.

자 ~~ 돌아가자




어제는 밤이라서 보지 못했던 경치가 펼쳐 지네요.



가는 곳곳마다 폭포가 이렇게나 많이 있었어요.



이름도 없는 폭포지요.

여기는 길을 달리다 보면 이런 폭포가 부지기수로 많아요. 



폭포를 보면서 탄성을 지르면서 달렸어요.



아무도 없는 길을....



겅치가 삭막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무언가가 있네요.

그래서 동영상으로 찍어 봤어요.



이렇게 아무도 없는 곳에 내가 서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겟지요?

가만 ~~ 그게 중요한가? ㅎㅎㅎ



이렇게 해서 어제 그냥 지나쳤던 곳까지 다시 왔어요.



호숫가에 있는 집이 참 예쁘지요?



어제 지나쳤던 미배튼 호수의 모양이에요



호수를 빙돌아 한 바퀴 돌아나가기로 했어요.



가을 빛에 물들은 나무들이 그런대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주네요.



이 정도면 나무가 무쟈게 많은 편이에요. 심은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아요.




눈을 모자처럼 쓰고 있는 산을 보면 계속 달렸지요.

다음에는 뭐가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