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화산과 물의 나라 아이스랜드 - 거대한 빙하 호수 요쿠살론

doggya 2017. 11. 6. 07:44

남쪽으로 남쪽으로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 폭포를 보셔요. 물이 나오는 곳이 없지요?

달리다 보면 이런 폭포들이 수도 없이 나온답니다. 이름도 없는 폭포들이요.



이 바위는 앞에서 보면 동물의 모습같아서 재미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벌써 검은 흙모래가 가득한 해변에 도착했네요.



바위 구멍으로 드나드는 물이 재미있어서 찍어 봤어요.

시간이 지나면 저 구멍이 더 커지겠지요?



아 ~ 하늘에 무지개가 걸렸어요. 아니 산등성이에...



조금 더 가니 바윈가 산인가가 나요네요. 



이제 완만한 곳에 자리 잡은 집이 참 아담하지요?

집 주변을 돌아서 나무를 심어 놨네요.



어 ~ 앞을 떡하니 가로막은 산이 나는 산이요 ~~ 하고 메 산자를 그려주고 있네요.

아마 중국사람들도 이런 산을 보고 메 산자를 만들었을 거에요. ㅎㅎㅎ



저 멀리 빙하가 보여요.

아 ~ 이 흥분


 

정말 크네요.



이렇게 해서 호텔에 도착했어요.

Hofn 근처에 있는 호텔인데 여기서 2일을 묵었지요.

그런데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무지개가 호텔위로 떴네요.


근처에 Hofn 이라는 도시에 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여기가 해산물이 가장 많이 나고 싱싱한 곳이라는 소문이 났더군요.

시후드 케피탈이래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조그만 바다 가제하고 비슷한 랭거스틴이라는 비싼 요리를 먹었어요.

노르웨이 바다 가제라고 하는데 한 접시에 56불 정도

그런데 배가 너무 고파서 그리고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

다 먹고 나서 후회를 했지만...... ㅠㅠ



다음 날 또 일찌감치 길으르 나섰답니다.

이제는 이렇게 떨어지는 폭포가 부지기수란 말을 이제 믿으시겠어요?



한눈에 빙하를 두개를 한 꺼번에 보다니....



그 중 하나와 



그리고 또 하나 ~~~

가는 곳마다 빙하가 입을 벌리고 있었어요.



이렇게 해서 도착한 곳이 Jokulsaron glacier lagoon 이라는 이름이 붙은 커다란 빙하 호수 였어요.

처음 보는 순간 실망을 했지요.

왜냐구요?

너무 더러워서요. ㅎㅎㅎ

남미의 파타고니아에서 본 빙하는 백설같이 하얗고 참 아름다웠거든요.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여기는 화산 폭발이 자주 일어 나는 곳이라서 빙하가 더러울 수 밖에 없대요. 



그래도 장관이지요?



좀 더러운 것은 봐 줄만 하네요.



빙하 밑을 흐르는 물은 여전히 신비로운 푸른 빛을 띠고 있었어요.



호수에 모인 빙하들은 이리로 해서 바다로 흘러 나간답니다.



어~ 저기 까만 점이 뭐지?



가까이 보니 물새들이었어요.



빙하는 자꾸 밀려 나와 밑으로 떨어져 적어지고 있어요.



새모양의 얼음 덩어리가  재미있더군요.



어 ~ 물개다

여기도 물개가 서식하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한 두 마리 밖엔 보질 못했어요.


 

첩첩이 쌓인 얼음 덩어리가 무겁게만 느껴 지네요



그 사이로 빙하를 관찰하는 배가 지나 갔어요.

빙하사이를 누비며 달리는 배인데 별로 흥미롭게 보이지 않아서 안 탔어요.



위에서 보는 빙하가 훨씬 더 흥미로왔지요



어찌 보면 아름답기 까지 한 빙하덩어리에요.




그렇지 않나요?



다리를 건너 바다 쪽으로 나가봤어요.

이렇게 밀려운 얼음덩어리들이 땅위에 가득 쟁겨 있네요.



다음은 다른 빙하 호수를 구경하러 가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에요.

비는 억수로 쏟아지고...



헤매다가 결국은 내일 다시 오기로 하고 그냥 멀리서 빙하구경만 했지요.



이렇게 밑에 까지 내려운 빙하가 수도 없이 많이 있었지만 저 발치까지 갈 수 있을지 .... 



그냥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창고가 설산밑에 있으니 그것도 한장의 그림 같네요.



빙하는 크레바스라고 하는 구덩이 들이 있어서 함부로 올라가면 안 된다고 하네요.

아무리 걸어서 갈 수가 있는 곳이라 해도요.



이 집은 바로 마당의 끝이 빙하와 맞닿아 있는 거 같아요.

부럽다..... 


그러고 보니 벌써 저녁 때가 돼고 배가 고파오네요.



오늘 저녁은 조금 싼걸로 먹기로 했어요.

피시 엔 칩스라고 대구를 옷입혀 튀기고 그 옆에는 감자칩을 주는 데 이것도 28불(30,000원 정도) 정도 해요.

이게 싼거라니 기가 막히지요?

그런데 한가지 좋은 점은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거 였어요.

아이슬랜드에서는 어느 식당에 들어가나 노팁이에요.



다음 날 아침 다시 길을 나섰지요. 가스를 넣고서 출발하자

이게 여기서 흔한 가스 스테이션이에요.

가게는 문도 안 열고... 문제가 있으면 큰 일이지요. ㅎㅎㅎ



이렇게 또 빙하를 마주 보면 길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