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만 끄트머리에 커다란 습지가 조성돼어 있어요.
이름하여 알비소라고 하지요.
많은 철새들이 찾아 오는 습지에요.
그리고 자연 보호지역이기도 하구요.
습지 중간에 다리를 놓아서 멀리 뚝까지 갈 수 있게 해 놓았어요.
그 뚝을 한바퀴 걷고 나면 기분이 좋지요.
지금은 덥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지만 여름이면 튀겨 먹을 정도로 더워서 사람의 그림자도 찾아보기 힘들죠.
100년이 넘은 요트클럽이에요.
옛날에는 꽤나 호화판이었을 거 같아요.
그러나 지금은 그 명성을 안고 시들어 가고 있지요.
옛날에는 물이 엄청 많았는데 지금은 조그만 물길로 샌프란시스코 만까지 갈 수 가 있대요.
겨우 배하나 지나갈 물길 밖엔 안 돼지요?
그러니까 100년전에는 여기가 문 앞에 까지 물로 가득차 있었대요.
그런데 주위를 개발한다고 집을 짓기 위해서 물을 퍼내고 하다보니 땅이 밑으로 꺼져 버렸대요.
그러면서 바닷물이 자꾸 스며들어 땅위에는 물이 말라 버리고 자연스럽게 습지가 돼버렸지요.
그래서 지금은 습지가 돼 버렸지만 거기가 50년 전만에도 배를 타고 어부도 있고 또 통조림 공장도 있었던 곳이라고 생각이 안 되지요.
그 때의 영광만을 안고 폐허가 되어 버린 통조림 공장이에요.
세월의 무상함과 사람이 만든 재해로 인해 변해 버린 모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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