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시아

우즈베키스탄 - 사마르칸트

doggya 2023. 4. 20. 05:02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에 다녀 오게 되었어요.

실크로드에 자리잡고 있어서 벌써부터 실크로드를 한 번 달려 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또 징기스칸의 뒤를 이어 세계를 정복하고자 했던 정복자 아미르 티무르의 자취도 살펴보고 싶었어요.

다녀 온 도시로는 수도인 타쉬켄트, 사마르칸트, 아이다르 쿠르 캠프, 부카라, 키바 이렇게 다녀 왔어요.

하나하나가 다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라 볼 것이 많았고 특히 이슬람 건축물이 특이한 게 아주 독특했어요.

 

이게 그 동안 다닌 곳의 지도에요.

사마르칸트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는 레지스탄 스퀘어 즉 레지스탄 광장이지요.

앞에 보이는 건물은 처음엔 실크로드를 지나는 캬라반들의 숙소였다가 나중에는 학교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불이 들어와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지요?

이것도 레지스탄 광장에 있는 것인데 처음부터 학교로 씌여 졌다고 하네요.

낮에 본 모습보다 불이 켜진 건물의 전경이 더 신비롭게 느껴지네요.

위의 건물과 마주 보고 서 있어 마치 쌍둥이 처럼 보이네요.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 건축물을 짓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됐을까가 궁금해 지대요.

저녁을 먹고 돌아가다가 달이 기운듯한 모습이 아름다워 찍어 봤어요.

이건 낮에 본 레지스탄 광장인데 밤의 전경하고 사뭇 차이가 나지요?

이것도 낮에 본 풍경인데 좀 실망스러울 지경이에요. ㅎㅎㅎ

그래도 아름답지요?

이 건물의 문 위쪽에 보면 

호랑이 모습에 그려진 얼굴이 지혜를 상징한다고 했던가?

여긴 아미르 티무르왕의 mausoleum 즉 묘지인데 아주 거창했어요.

이건 옆에서 본 건물과 그 옆의 유적지에요.

이 정문으로 들어가면

이런 본 건물이 나오지요.

그리고 거기 들어가면 입구에 아미르 티무르의 초상화가 위엄있는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거기서 더 들어가면

티무르의 관이 나와요.

가운데 검은 돌로 된것이 한 때 전쟁의 영웅이었던 티무르 왕의 관이에요.

그리고 주위에는 그의 아들들이 함께 묻혀 있어요.

화려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사람을 압도 하네요.

이곳에는 재미있는 얘기가 있어요

티무르 왕이 가장 사랑하는 왕비가 있었는데

왕이 전쟁을 나간 사이 이 모스크를 지어 왕이 올 때쯤에 완성해서 바칠 예정이었답니다. 

그래서 건축가를 초빙했는데 그 건축가가 그만 왕비를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그리하여 건축물을 완성하지 않고 있으면서 왕비에게 볼에 키스를 해 주면 한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왕비가 키스를 하게 해 주고 그 사실을 왕이 돌아와 알았대요.

그러자 화가 난 왕이 그 건축가는 목을 잘라 처형하고 왕비도 함께 처형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건 사실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누가 알아요?

그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생겼는데 구석구석 기념품 가게들이 들어 앉아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대요.

아마도 그 안에 있는 건물이었던 같은데 ...

구석구석이 모두 장사꾼들로 꽉 차 있더군요

유적지에 장사꾼들이라니 상상도 못 하겠더군요.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옛날 생각을 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의 전경이에요

아마 이건 학교의 입구 였던 거 같아요.

이건 그 당시에 한 칸씩에 들어가 공부를 하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거랍니다.

내부는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어요.

옛날 사람들 공부하는데 꽤 많은 정성과 돈을 쏟은 거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