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시아

인도네시아 발리 - 인상 깊었던 그린 망고

doggya 2024. 5. 25. 05:03

이번에 간 곳은 터타 강가 Tirta Gangga 라고 하는 곳이에요. 

 

주차장 바로 앞에 펼쳐진 논이 너무 시원해 보여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정작 들어가 보니 연못에 물고기를 잔뜩 넣어두고 구경하라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패스 ㅎㅎㅎ

거기 까지 간 게 아까웠지만 위의 경치만 구경하는 걸로 위안을 삼고 그냥 발길을 돌렸어요.

 

돌아 나오는 길에 그린 망고를 맛 보겠냐는 운전사의 말에 그린 망고가 있어요?

그래서 길가에 가게에 차를 세워줘서 그린 망고를 맛 봤어요.

주인 아주머니가 잘라서 주는 데 엄청 맛있더군요.

우리가 보통 보는 노란 망고하고는 비교가 안 되게 맛있었어요.

기분 좋게 먹고 또 다음 행선지로 ~

 

이 절은 이름도 잊어 버렸네요.

사람도 많고 들어가는데 돈도 많이 달라고 해서 다른 절로 가자고 했어요.

이젠 절도 점점 식상해 가는 단계로 가는 절마다 거의 다 비슷비슷했거든요.

 

주위 경관이나 구경하자고 하고 옆에 있는 건물에 들어갔어요.

이곳은 높은 산에 있어서 그런지 주위를 둘러 보는 게 더 낫더군요.

 

이건 건물에 있는 조각상인데 아마도 힌두교 신이겠지요?

 

맞지요?

 

그러고 보니 배가 고파 오네요. 다음으로 가기 전에 배나 채우고 가기로 했어요.

 

운전사가 데려다 준 곳은 이런 경치의 부페 식당이었어요.

식당 밑으로 펼쳐진 풍경은 일품이었지요.

 

음식은 별게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꽤나 많았어요.

 

여기서 유명한 그네를 타는 곳이 바로 옆에 있었구요.

왼쪽의 여자가 있는 게 새 둥지 같은 곳인데 여기서 사진들을 많이 찍더군요.

 

배 두둘기면서 간 곳은 푸라 케헨 템플 Pura Kehen Temple 이라고 하던데 다른 템플하고 조금 다르더군요

우선 물론 돈을 받지만 사람이 없었어요.

많이 찾지 않는 절인가 봐요.

 

발리 인구의 80퍼센트가 힌두교라고 하니 힌두절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지요.

 

아주 깨끗하게 정돈 된 것이 인상적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은 다른 절에서는 못 보던 것이었어요.

 

조상들을 모시는지 아니면 다른 신들을 모시는지 따로따로 모시는 사당들이 있더군요.

 

이런 사당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조각품들도 다른 곳하고는 좀 달랐구요.

 

내려가는 길에 동네를 함께 찍어 봤는데 조용하다 못해 한가한 곳이었어요.

 

아쉬운 건 없었지만 다시 한번 돌아 보고 그 자리를 떠났지요

아참 ~ 빌려 입은 치마를 돌려 줘야지

발리에서는 어느 절이나 절이 들어갈 때는 천조각을 하나 줘요.

그럼 그 것을 허리에 두르면 치마가 되지요. 

반드시 치마를 입어야 절에 들어 갈 수 가 있어요.

 

다음에 간 곳은 민속촌이었어요.

거의 비슷하게 생긴 집들이 줄지어 서 있는 그런 곳이었지요.

 

거의 가 다 이런 구조로 되어 있어요.

들어가면 조그만 정원이 나오고 그 안으로는 거주 지역이 나오지요.

전부 다 사람들이 살고 있고 어떤 곳은 식당으로, 또 어떤 곳은 가게로 개조해서 장사들을 하고 있더군요.

 

한번 더 구경을 하고는  그 자리를 떠났어요.

더워서 더 못 있겠더라구요

 

오늘의 전리품을 볼까요?

이것은 뱀과일이라고 불리는 과일이었어요.

껍질이 마치 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까면 이렇게 생겼는데 제 사촌을 아주 맛있다고 마냥 먹는데 전 그저 그렇더라구요.

 

다음날은 하루 쉬는 날로 정했어요. ㅎㅎㅎ

그래서 근처에 대형 기념품 파는 백화점엘 가보기로 했어요.

과자도 사고 옷도 사고 선물 줄 것들을 이것저것 사고 나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둘러 보니 옥상에 식당이 있다고 하대요.

올라 갔더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게 아주 시원하더라구요.

 

식당 한 옆에 있는 곳인데 아주 멋지지요?

저희가 앉은 자리가 바로 이 옆이었어요.

물이 있어서 그런지 밖인데도 덥지 않고 높아서 그런지 바람이 솔솔 불어와 아주 좋은 곳이었어요.

 

저는 해산물 페스토

 

사촌은 샐러드를 시켰는데

 

함께 나온 샐러드는 아주 낯선 것이었어요.

여기서 아는 것이라곤 오이와 스타후르트고 나머지는 잘 알지도 못하고 맛도 별로 였지만 

그래도 이것도 경험이다 ~ 하고는 다 먹고 일어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