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코비드로 답답하기도 하고 또 미국에는 요즘 마스크를 안 써도 될 정도라고 해서 용기를 내 봤지요. 비행기 속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과 안 쓴 사람이 섞여있었는데 안 쓰고도 편안한 얼굴로 있는 걸 보면이 괜찮은 가 봐요. 저는 겁쟁이라 쓴 사람 쪽에 속해 있었어요. ㅎㅎㅎ 이렇게 용기를 내서 간 곳이 유타주에 있는 자이언 캐년과 브라이스 캐년이지요. 한 15~6년 전에 고모를 모시고 갔던 곳이긴 한데 이젠 고모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저도 나이를 먹었네요. 그래서 추억을 새길 겸 길을 떠나보기로 했어요. 비행기로 라스베가스에 도착해 거기서 차를 빌려타고 약 2시간을 가면 목적지가 나오는데 가는 도중에 있는 Valley of Fire 불의 계곡이라는 곳에 들러서 구경을 하고 갔어요. 들어가는 길을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