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하늘 바다 그리고 그대 겨울바다 하늘 그리고 그대 / 김진학 하늘빛 바다는 무슨 사연 그리 많아 갯바위에 머리풀고 부셔지는 물거품 무심히 불고 가는 바람 같은 삶이라도 그리운 사람은 그리운 건데 스치며 울며 가는 갈매기보다 깨어지다 밀려가는 물소리보다 투명한 하늘엔 또 하나의 바다 잠기고 싶도록 고운 빛 하늘 .. 사랑방/평화님의 선물 2010.12.04
그대 그대 / 김진학 비어 있던 가슴에 사랑 한줄기 하늘 맑아 좋은 날 마음 착해 좋은 사람 그대 고운 눈길에 편안한 내 영혼 긴 날들 짧은 만남 아쉬워서 좋은 사람 그대 내 안에 사랑이란 모습으로 머물어서 좋은 이름 영혼으로 부르리 사랑노래 부르리 영원의 날들 그대 곁에 머무리 죽어도 죽어도 사랑으.. 사랑방/평화님의 선물 2010.12.03
가을에 서서 가을에 서서 / 김진학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있던 가을은 날 두고 저 혼자 가네 하늘이 투명하게 비어 가는 건 계절의 짧은 해가 떠나기 때문이고 헤진 가슴이 비어 가는 건 그 짧은 인연의 쓸쓸함이지 산은 문득 아름다운 색 혼자 선 가을엔 눈물이 있네 Windflowers - Seals and Crofts 사랑방/평화님의 선물 2010.11.02
가울이 묻어 왔습니다.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 김진학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들 위에 새벽녘에 몰래 내린 이슬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선풍기를 돌려도 겨우 잠들 수 있었던 짧은 여름밤의 못다한 이야기가 저리도 많은데 아침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선선한 바람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눈을 감아도 눈을.. 사랑방/평화님의 선물 2010.10.24
울진, 다시가다 그곳 울진의 어느 시골마을 입구, 나락이 잘 자라고 있다. 비가 그쳐야 나락이 익을 텐데... 어릴 때 보던 계단식 논이 아직도 있네 나즈막한 산과 도란도란한 논과... 굴뚝에 연기가 나는 아름다운 시골마을 동네 올라가는 낯선길도 정겹고 웬 도시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가스통이 있는 시골, 할머니.. 사랑방/평화님의 선물 2010.09.16
명동기행 지하철 명동역은 어느 역과 다름없지만 명동입구엔 벌써 사람들로 가둑하다 명동 한 복판에서...안 믿으면 지옥이라는 텐트 속에서 끝없이 소리치는... 예수천국 불신지욕.... 저런 섬짓한 문구가 과연... 신앙도 저쯤 되면... 오히려 사람들을 쫓는 것은 아닌지.,.. 모자만 파는 노점상도 있고... 모자 백.. 사랑방/평화님의 선물 2010.09.15
사랑이 머무는 가을 사랑이 머무는 가을 / 김진학 따뜻하고 아프기에 아름답다고 슬프고 그립기에 사랑이라고 그렁그렁한 눈물이 걸린 저 고운 하늘은 무엇이 있어 퍼내면 담길 것 같은 투명함이여 낙엽은 떠나가서 무엇이 될까 우리는 떠나가면 어디로 갈까 가을 보다 더 가을 같은 사랑하는 이 자랑할게 하나 없는 세상.. 사랑방/평화님의 선물 2010.09.08
하얀 밤 / 조세핀 김 하얀 밤 / 조세핀 김 또 한 번 하얗게 밝아가는 밤 어느새 희뿌옇게 밝아오는 창틈으로 내 마음 달래듯 아침 새는 울어대고 멀리 아스팔트를 달리는 바퀴 소리에 묻혀 지는 그대 향한 그리움 Love's strange way - Chris Rea 사랑방/평화님의 선물 2010.08.26
청계천, 광화문광장을 가다. 청계천의 깨끗한 물과 청계천 벽의 벽화 물살은 빨리 내려가고... 청계천의 시작점이 보이고... 올라오면 바로 광화문광장이다. 조선시대 측우기도 있고 일제에 의해 반세기 이상을 시달려온 광화문 위치가 이제야 제 모습을 찾았고, 멀리 인왕산과 좌축에 청와대가 보인다, 여전히 차량들은 밀려드는.. 사랑방/평화님의 선물 2010.08.17
그대 " 그대 / 김진학 비어 있던 가슴에 사랑 한줄기 하늘 맑아 좋은 날 마음 착해 좋은 사람 그대 고운 눈길에 편안한 내 영혼 긴 날들 짧은 만남 아쉬워서 좋은 사람 그대 내 안에 사랑이란 모습으로 머물어서 좋은 이름 영혼으로 부르리 사랑노래 부르리 영원의 날들 그대 곁에 머무리 죽어도 죽어도 사랑.. 사랑방/평화님의 선물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