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도봉산

doggya 2014. 11. 24. 16:06

언제 - 2014년 11월 23일

어디 - 도봉산

누가 - 후곡산악회 산벗님들

얼마나 - 관광버스 가득

얼마큼 - 6시간

 

아침 일찍부터 부산을 떨었건만 (누가 보면 도시락이라도 싼 줄 알겠다. ㅠ.ㅠ) 5분 남기고 출발~

군말없이 마눌 태워다 주는 내편이 덕에 늦지는 않았다.

당직이라 점심 싸다 줘야 되는데, 산행이 선약이라 휘리릭~~하는데 미울만도 하건만...

 일상으로 돌아 오는 거 같아 기쁜가 보다.

 

정신이 안드로메다 행이니 찍어둬야지

꼬리 놓치면 전화 할 곳도 찍어 두고..

 

도심 속에 산이 있다는 거 산한테는 불행, 사람한테는 축복

초입부터 만만찮은 산행

선바위

아기 고래가 묘기 부리는 거 같다.

트레버스

 오봉에서 4봉에 오를 때가 생각나더라. ㅋㅋ

좋다.

신들의 세계에 든 것 같았다.

자운봉

몇 번째 왔는데도 생소하다.

첫번째 휴식

음성에서 온 산악회랑 섞여서 혼란스러웠다.

내편이 옛 직장동료를 만났다.

운무

몸도 마음도 촉촉하게 ...

암산으로서의 면모가 드러난다.

배가 고팠으나..

배 부르면 못 걸으니까.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다.

 

여기까지가 우리 일행...

나 그네 게으르다.

멈출 때만 사진 찍고....

지나온 길을 돌아 보다.

인생을 돌아 보는 요즘

오래도록 머물면서 보고 싶었다.

낯익다

Y 계곡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정신을 어디 뒀는지 바로 전에 스틱을 폈다.

대충 접어서 가방에 꽂았는데 불안했다.

전에도 요기서 찍었다는...ㅎㅎ

철 난간을 인수봉에서 보고 여기서 두 번째 봤었다.

바위가 아프겠다!

힘든 코스 - 다리가 후들 후들

누구는 오금이 저렸다는 팬티 젖었을라...

 

 

 

 

 

엄청 빠른 까마귀~~찍혔다.

북한산이 천상의 나라 같다.

 

과일 타임

속 쓰려서 매운 것을 못 먹어 컵라면 (안 매운 맛)으로 끼니를 때웠는데...

배가 고프려던 차에 잘 먹었다.

산벗님들 덕분에....

내 배낭에도 음식이 있었으나 귀찮아서? 여유가 없어서 못 꺼냈다. ㅠ.ㅠ

 

설 오면 시드는 나 그넨데 도봉산이랑 북한산에는 기꺼이 온다.

그만큼 좋다~

한 폭의 수묵화

아찔한 벼랑

암벽 등반을 하면 보는 풍경

바위에 줄이~~~

바위 성분이 녹아 내렸나? 아닌 거 같다.

퇴적물이 흘러 내린 듯....

나 그네가 허접한 산행기 올립니다.

꾸우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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