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진안 마이산

doggya 2016. 3. 20. 23:19

 유아들을 보다 영아를 맡아서인가..

허리가 아프다.

갑자기 힘들다는 생각에 결근까지 하고 정신력이 많이 해이해졌나보다.

게다가 감기까지 겹쳐서 비실 대던 터에 전주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엄마와의 마지막 여행지였던 곳이라 더 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수목원을 가? 동물원을 가???'

하다가 동물원으로 야생화는 다음날 가는 마이산에서 보기로 하고....

흐억~~

사람들 엄청 많다.

차를 문화센터 앞에 세워 두고 걸어오길 잘했지....^^;

포니

일본원숭이

더 많이 찍었으나 실내에 있거나 철조망 안에 있어서 사진이 좋지 않아 몇 장만 올린다.

이번에는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학습을 하기로 했다.

첫 번째 이구아나...

파충류랑 친해지기 프로젝트 시작~~~^^

도마뱀.

피부가 굉장히 탄력있다.

파충류 가죽으로 만든 백과 감촉이 비슷..

자세히 보니 귀엽고 깜찍하고 오묘하다..

말랑젤리 같은 녀석이다.

'진짜 살아 있는거야?'

색감이 환상인데 같은 알비노 밀크라도 환경에 따라 색과 무늬가 다르단다.

뱀은 좋으면 파고 든다니 몸에서 멀리...ㅎㅎ

줄타기 고수급인 카멜레온...

발이 줄타기 잘하게 생겼다.

색깔이 색깔이 예술이다.

물감을 칠한 듯....

뱀은 살이 단단한 편인데 개구리는 살이 부드러운 편이다.

"와~~ 저 색이 어떻게 나오지?"

할 정도로 아름다운 동물들.

새도 그렇다.

먹이를 주면 포르르 날아 와 쪼아 먹는다.

"ㅎㅎㅎ 손 간지러~~~'

향나무내가 초등학교 다닐 땐 향나무 연필이 최고였다.

향기도 좋았다.

그래서 난 향나무를 좋아한다.

하마 궁딩이.

물 밖에 나온 하마는 처음 보았다.

꽃보다 아름다운 이끼

민들레...

아가들과 처음 본 꽃이다.

새로 맡은 아가들....^^

 

 

둘째날은 진안 마이산에 가기로 했다.

원래는 모악산에 갈 계획이었으나 감기로 골골대는터라....ㅠ.ㅠ

말의 귀를 닮았는가?

첫번째는 뭐야? 산도 아니고 바위도 아니고....

"누군가 시멘트에 이돌 저돌 잡석을 많이 섞어서 쌓은 거 같아"

이 말을 서너 번은 하고 다닌 거 같다.

퇴적암 이라기에 혹시 공룡알이라도....두리번 두리번....ㅎㅎ

수 마이봉에서 바라본 암 마이봉

내편이와 아들 또 사진 찍는 아들 여친

암 마이봉서 바라 본 수 마이봉

암 마이봉체 글체가 멋진 정상석에서...

암 마이봉에서 바라 본 전망.

다음엔 맘모스처럼 생긴 이곳을 가봐야겠다.

암 마이봉 곳곳에 패인 것은 풍화작용이 아니란다.

타포니 지형이라는데 이것은 바위 내부에서 바위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팽창하면서 바위 표면을 밀어 내어 생기는 현상이란다.

타포니 지형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곳이 이곳 마이산이란다.

다닥다닥 붙은 솔방울이 보기 좋아서...

둥둥둥~~~

현호색이 피었다.

뒷목골산의 현호색이 그리워진다.

바람꽃

 

 

 

아득하게 뻗은 테크계단

편하게 오는 대신 많은 꽃을 놓친다.

초록빛이 도는 운지버섯

복수초

눈 속이 아니라서 아쉽지만 춥지 않아서 다행이다.

'눈 속에서 피려면 얼마나 안간힘을 써야만 할까'

이 꽃을 찍는데 한무리릐 사람들이 모여 들어 구경을 한다.

그 중에 한 분이

"다 같은 꽃인데 왜 자꾸 찍어요?"

어떻게 대답하지?

"실력이 없어서 많이 찍고 잘 찍힌 사진 고르려고요."

" 아줌마가 저 아줌마랑 다르듯이 얘네도 다 달라요."

어떻게 대답했을까?

전주하면 비빔밥이지...

난 근데 말야 전주 비빔밥은 나물이 많지 않아선지 목이 메여....

송이째로 뚝 떨어져 버리는 꽃이라 아쉬운 동백

전주는 목련도 피었다.

다음에 가면 수목원과 모악산....또 맘모스 바위.

와~~~ 갈 곳 많네....^^

 

아파서 비실댔지만 다녀오길 잘했다.

내일이 아들 생일이고

얼마전 산업안전기사 시험을 본 아들과

 전기 안전기사 시험을 본 아들 여친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져서 뿌듯했다.

내일부터 다시 공부 모드에 돌입하는 아픈 청춘들... 

수고!!!

나도

수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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