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도깨비의 누각(樓閣) 347

12月 가면 아니올 것 같은데 또 한 해가 가네요// 감기 걸리지 마시고 한 해 마무리 잘 하세요~^^

겨울은 언제나 성큼 다가서는 것 같다 문득 눈을 들어 바라본 푸른 하늘 말이라도 걸듯 달리는 차창에 툭 부딪쳤다 떨어지는 낙엽 조각들 뜨거운 커피 감싸 쥐고 옷깃을 여미는 행인들의 풍경에 지난여름의 그 끈질긴 열기는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 체념 떠나는 것들이 유독 밟히는 12월~..

곧 떠날것 같은 晩秋// 霜菊 香氣 가득한 날 되세요^^

허한 世月 뒤돌아보는 季節의 끝자락 곧 떨날것 같은 晩秋(만추) 傲霜孤節(오상고절) 이라고 불리는 菊花(국화) 香氣(향기)는 서리에 젖고 갈바람에 落葉(낙엽) 딩구는 모습이 애잔하게 만든다 휑한 찬바람만 가슴 한구석에 맴도는 겨울의 여울목에서 긴 기다림을 기다리는 裸木(나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