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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등반회 북악하늘길을 주파 -1

지난 주일 일요등반회 북악하늘길을 주파하다 1 Dr. Gold 오랫만에 일요일인 3월 13일 북악스카이웨이를 걸었다. 설명판에 길 이름도 북악하늘길로 고쳐져 있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에 모였다. 7번출구 좀 북쪽에서 마을버스 1번을 천원 주고 탔다. 몇 정거장 만에 내려서 포장된 도로를 걸어 올라갔다. 몇번 쉬면서 정자에서는 가져온 먹거리들을 나누어 먹었다. 북악산 뒷쪽은 봄을 맞은 산의 정기가 돌고 경치가 깨끗하였다. 정상인 팔각정에는 많은 등산팀과 자전거 하이킹팀들이 올랐다. 내리막에서는 평창동 주택가들이 북한산 아래로 잘 정돈되어 보였다. 산 등성이 곁에 忠正塔이 약 2m 정도로 세워져 있었다. 김신조 일당을 막고 순국하였던 종로경찰서팀을 기념한 것 같았다. 그 아랫길에는 위로 독립문 같은 아..

오랫만에 부산에 다녀오다

오랫만에 부산에 다녀오다 Dr. Gold 자난 주에 오랫만에 부산에 다녀왔다. 부산이 아파트도 많아지고 많이 변한 것 같았다. 부산이 수출입항구도 있어서인지 대구보다는 좀 활기가 있다고 하였다. 코로나 전염병 환자도 하루 10~20명 발생해서 비교적 양호하다고 한다. 6.25전란후 부산에 피란해서 몇십년 병원을 경영하셨던 이모님이 지난 20일 작고하셨다. 범천동 교통부 로터리에 혜원산부인과를 세우고 몇십년 운영하셨다. 울산 가는 길인 양산에 농장을 크게 구입하였다. 그중 몇만평을 떼어 의료법인을 세웠다. 양산정신병원을 세우고, 정신과의사가 된 장남에게 병원장을 맡겼다. 은퇴하시고 십여년 쉬셨다. 향년 97세였다. 1996년에 세운 양산정신병원 의료볍인 건립비 후면에 장례드렸다. 병원은 현재 장남이 병원장..

크리스마스 불루

크리스마스 불루 온 세상이 즐거워해야 할 크리스마스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엉망이 되어 버렸고 그로 인해 나에게는 참 서글픈 날이 되어 버렸다. 지난 8월에 집에서 넘어져 고 관절이 부러지신 고모님 때문이다. 그때가 마침 의사들의 스트라이크로 인해서 새 입원환자는 물론이고 수술도 받을 수가 없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고통 중에 집에서 며칠을 계시다가 고통이 더 심해지자 결국엔 환자는 받을 수가 없다는 병원엘 억지로 밀고 들어가 입원을 하셨다. 그러나 곧바로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너무 부어 있었기 때문이다. 붓기가 좀 가라앉은 다음에 수술하기로 하였다. 그래 저래 며칠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수술을 받으셨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퇴원해서 재활을 할 수 있는 마땅한 곳이 없었다..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그 두 사람이 만난 건 인생의 후반전인 60이 다된 나이였다. 남자는 60살 여자는 58살. 아이들 다 키워 놓고 서로의 배우자들과도 이별한 나이에 둘이서 남은 인생을 함께 즐기며 노후를 살아 보자고 결혼을 한 것이다. 물론 젊었을 때처럼 불타는 사랑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만나면서 둘이 함께 살면 참 편하고 좋겠다는 생각에 둘 다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뒤늦게 만난 두 사람의 일상은 꿈과 같았다. 둘이 함께 모든 것을 같이 하며 당연히 모든 게 다 분홍빛으로 보였다. 두 사람은 인제서야 진정한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았다. 결혼하고 나서 사랑에 빠졌다고나 할까? 그렇게 꿈 같은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엔 가부터 남자가 잔기침을 하기 시작한 거였다. 처음엔 감기인가보다 했다. 한 동안을 감기가 낫기만 기다..

일요회 11월 15일 남산등정

일요회 11월 15일 남산등정 Dr. Gold 일요회회원 8명이 11월 15일(일) 10시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출구에 모였다. 단풍이 짙게 물든 남산공원을 올라갔다. 남산공원에는 외국인이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가족이 많았다. 남산봉수대 아래에는 연인들이 사랑의 자물쇠를 수만개 매달아 놓았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정상에서 멀리까지 조망할 수가 없었다. 남대문쪽으로 내려오는데 옛날에는 많던 점집이 두곳 정도만 눈에 띄었다. 남대문시장 방면에 많이 오던 중국인과 일본인 등, 외국인이 요새는 거의 없었다. 한국은행 서쪽에 나주곰탕집은 손님이 너무 많았다. 한 회원은 미리 음식점에 와 있어서 서로 만나서 전부 9명이 되었다. 옆집 양미옥에서 양곰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회식대는 Dr. Gold가 희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