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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 북극권 통과, 스톡홀름에 가다

노스케입Northcape 을 보고 오는 길은 갈 때보다 더 아름답게 보였어요. 이제는 마음 가볍게 오슬로로 되돌아 가면 되거든요. 갈 때 너무 급하게 가는 바람에 또 날씨가 안 좋아서 즐기지 못 했던 것들도 하나하나 다 눈에 들어 오네요. 이 곳은 북극권에 들어서자 마자 있는 주유소였어요 사실 갈 때 가스가 다 떨어져서 마음이 조마조마하게 도착했던 곳이었거든요. 이제는 마음 푹 놓고 가스도 가득 채우고 주위를 둘러 보게 되네요 그 앞에 있는 조각품인데 완전히 쓰레기만으로 만든 조각품이에요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 것은 앞모습이고요. 이렇게 가는 길은 즐거운 길이 되었지요. 갈 때는 차에 가스가 떨어질랑 말랑하여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던 곳이에요. 북극권으로 들어선다는 표시인 Artic Circ..

노르웨이 - 아틀랜틱 로드

이 다리가 바로 아틀랜틱 로드에 있는 사라지는 다리에요.다리가 이상하게 휘어 있어서 다리 끝에 가면 어디론가 사라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아참 ~~ 그리고 사진을 클릭 하시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저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그 주위에는 걸어서 산책할 수 도 있는 조그만 섬도 있고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다 보니까 잘 가꿔 놓았더군요. 그러나 그 다리의 반대편에서 보면 다리가 이렇게 휘어 있어요. 그래서 어느쪽으로 가든지 꼭대기에 올라서면 사라져 버리는 것 처럼 보이는 거에요. 아틀랜틱 로드를 떠나 다음은 트론하임이라고 하는 도시에 오게 되었어요.트론하임은 하이텍이 발달한 도시이고 대학이 많은 대학 타운 이라고 해요그러나 바쁜 여행자에게는 그걸 일일이 확인해 볼 시간도 없이 그저 유명한 운..

노르웨이 - 버겐 Bergen 으로

오늘은 이곳 Flam에서 자고 내일은 버겐으로 떠나기로 했어요 숙소를 못 찾아서 헤매다가 오래 된 교회가 있기에 한 장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이 교회 뒤였어요 하룻밤 묵었던 숙소에서 내다 본 바깥 경치에요. 멀리 배가 오고 가고 아마 피어드의 하나였던 거 같아요. 나오는 길에 길이 막혀 왠일인가 했어요. 목동이 염소를 몰고 가는데 이 녀석들이 젖통이 너무나 커서 잘 걷지를 못하는 거에요. 한참을 서 있다가 그 김에 비디오나 찍자 했지요. 가는 길에 개스를 넣기 위해 잠깐 머문 곳인데 폭포가 장관이더군요. 이 곳은 식당과 가게가 있는 곳인데 지붕에 이렇게 흙을 쌓고 풀을 심어서 겨울의 혹독한 추위에 대비를 했네요.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사람들이 많기에 가 보니 여기도 폭포가 있네요. 폭포, 폭..

노르웨이 오슬로 - Frogner Park

다음엔 근처에 있는 대형 공원인 Frogner Park 으로 향했어요. 이 공원은 무료인데 참 괘적한 환경에 조각품들이 많아 모든 사람들한테 좋은 휴식처가 되었지요 이 많은 조각상들을 어떻게 다 만들었을까를 생각케 하는 것이었어요. 조금 더 멀리서 보면 이렇게 보이고요 더 멀리서 전체를 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거기서 조금 올라가면 갖가지 포즈를 취한 조각상들이 나오지요. 저도 미술을 하지만 어떻게 이 많은 걸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조각품들은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올라가고 만지고 할 수 있는 것이었어요. 생각할 수 있는 건 다 생각해서 만들어 놓은 거 같았어요. 상상력이 어디까지 일까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이렇게 쭉 뻗은 길이 있고 양옆에서는 사람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노르웨이 오슬로 - 황당한 환영식

이번 노르웨이 여행은 3년만에 여행길에 오른 차라 가슴이 설레는 여행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공항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백이 나오질 않는 거였어요. 다들 떠나고 마지막 백이 나와도 나올 생각을 않는 내 백 ~~~ 사람들 한테 물어도 모른대요. 분실센터에 신고 하래요. 나 참 기가 막혀서 ~~ 몇시간을 공항에서 왔다 갔다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있다가 드디어 분실센터에 신고를 하고 허탈하게 발길을 돌렸어요. 이제 가진 거라곤 입은 옷 한 벌뿐. 그리고 컴터가 들어있는 조그만 가방 한 개 뿐. 그렇게 헤매다 보니 몇 시간을 보내고 배가 고픈 걸 그때서야 느꼈어요. 무슨 음식인지도 모르고 근처 식당에 들어가 시킨 저녁이었어요. 물가가 비싸다고 하던데 정말로 비싸다는 걸 실감한 순간이었지요. 우선은 미리..

유타주 - 붉은 절벽

자이언 캐년에서 약 40분 떨어진 곳에 Red Cliffs 붉은 절벽이라고 국립 보호지역이 있어요. 오늘은 거기 가서 하이킹을 하기로 했어요. 근처에 가자마자 온천지가 불이 붙은 듯 빨간 색을 띄고 있었지요. 빨간 바위들이 줄지어 있는 것이 빨간 태양아래 더 더워지는 것 같았어요. 이리보고 저리봐도 온통 빨간 바위투성이네요 꼭대기에 올라 앉은 돌 하나가 신기해서 물도 없는 빨간 모래에서 피어난 꽃 한송이가 신기하네요. 처음엔 돌이 참 신기하다 했다가 가만 ~~ 화석화된 돌인가? 했더니 나무가 죽어 말라서 이런 모양을 하고 있는 거였어요. 마치 코끼리 모양을 하고 있지요? 돌들이 사람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구멍이 뻥뻥 뚫려 있어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바위들의 규모는 거대하다라는 표현이 맞을 거에요. 산..

유타주 - 자이언 캐년으로 들어가다

오늘은 유타주에 있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이언 캐년을 갔었어요. 2006년도에 지금은 돌아가신 고모님을 모시고 이 일대를 돌았었지요. 오늘 가는 자이언 캐년은 베이스 제일 낮은 곳이 1,117 m 에요. 그리고 그 주위로 800 m 높이의 바위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지요. 바위들이 20년 사이에 큰 변화가 있겠어요? 옛날에 보던 그대로 더군요. ㅎㅎㅎ 이 곳에는 8,000년전 부터 원주민이 살았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먼저 불의 계곡에 살고있던 바스켓 피플이래요 그러니까 네바다주 유타주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살았었나 봐요. 입구에서 부터 사람을 압도하는 바위들이 사열을 하면서 서 있네요.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서 부터 카메라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어요. 옛날에 왔을 때는 없었던 e-bike 라고 하는 전..

유타주 - 캐녀니어링하며 온몸이 짜릿 ~ 짜릿

오늘은 근처에 있는 양키 두둘 계곡으로 캐녀니어링을 하기로 했어요. 캐녀니어링이란 캐년에 가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걸 말하는 거지요. 생전 처음 해보는 거라 무엇을 기대해야 좋을지 몰랐지만 에라 ~ 죽기야 하겠냐? 하고 감행하기로 했지요. 숙소에서 약 20분 떨어진 파킹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어요. 약 40분을 운전해서 간 계곡입구에요. 기어를 착용하고 지시사항을 들은 다음에 떠나기로 했어요. 일행은 모두 5명인데 6명중에서 한명은 마지막 순간에 겁을 먹고 취소를 했다고 하네요. 예수를 닮은 가이드에요. ㅎㅎㅎ 간단한 설명과 함께 시범을 보이고 일행중 한명에게 밧줄을 묶는 법을 설명하네요. 내려가야 할 곳은 여기 내려가기 시작하네요. 처음이라 캐년의 깊이는 10미터 정도 에요. 그리고 바로 이어서 내려..

네바다 - 불의 계곡으로 들어가다

오랜 코비드로 답답하기도 하고 또 미국에는 요즘 마스크를 안 써도 될 정도라고 해서 용기를 내 봤지요. 비행기 속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과 안 쓴 사람이 섞여있었는데 안 쓰고도 편안한 얼굴로 있는 걸 보면이 괜찮은 가 봐요. 저는 겁쟁이라 쓴 사람 쪽에 속해 있었어요. ㅎㅎㅎ 이렇게 용기를 내서 간 곳이 유타주에 있는 자이언 캐년과 브라이스 캐년이지요. 한 15~6년 전에 고모를 모시고 갔던 곳이긴 한데 이젠 고모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저도 나이를 먹었네요. 그래서 추억을 새길 겸 길을 떠나보기로 했어요. 비행기로 라스베가스에 도착해 거기서 차를 빌려타고 약 2시간을 가면 목적지가 나오는데 가는 도중에 있는 Valley of Fire 불의 계곡이라는 곳에 들러서 구경을 하고 갔어요. 들어가는 길을 이렇..

코끼리 물개가 떼를 지어 낮잠 자는 곳

내일이 이스터라서 복잡할 것 같아서 오늘 길을 나섰지요. 캘리포니아 1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아뇨스 누에보 라고 하는 물개가 서식하는 바닷가가 있어요. 주립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지요. 입구에서 부터 코끼리 물개가 서식하는 곳 까지는 걸어서 약4km 된답니다. 그러니까 왕복 8km 지만 그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어요 물개들이 삼삼오오 몰려서 낮잠을 즐기고 있네요 게을러서 누워서 딩구는가? 숫놈은 암놈의 몸집의 두배고 몸무게도 두배인데 그러게 큰 녀석은 안 보이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모두가 임신한 암놈이래요. 배도 안 고픈지 먹지도 않고 잠만 자네요. 현장에 있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이때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새끼를 낳고 나면 1500 파운드(690kg) 나가던 몸무게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