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남은 날들 / 조세핀 김지나간 삼십육 일을 빼고 남은 날이 정확하게 삼백삼십일 이리저리 부딪치며 살아가야 하는 시간 동안 비틀거리는 걸음 때문에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며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용서해야 할는지불투명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을조그만 등불이라도 밝혀 들고 걸어야 할까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