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그대는...... / 조이랑 그대 눈을 뜨고 있나요 그럼 바람에 날리는 내 눈물 볼 수 있겠군요 그대 귀를 열고 있나요 그럼 바람결에 흩어지는 내 한숨 들을 수 있겠군요 그대 가슴을 열고 있나요 그럼 갈 곳 몰라 헤매는 내 사랑 느낄 수 있겠군요 그대 가끔 하늘을 쳐다보나요 그럼 풍선처럼 떠가는 터질 ..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10.21
가을이 서글픈 이유 가을이 서글픈 이유 / 조이랑 보도에 뒹굴던 낙엽이 날립니다 이리저리 바람에 나의 꿈도 낙엽처럼 바람에 흩어지고 나의 희망도 낙엽처럼 지나는 이의 발에 밟혀 괴로운 신음을 토해냅니다 오직 하나 기쁨이었던 애달픈 나의 사랑도 퇴색된 잎사귀처럼 부서져 거센 바람 한번 불어오면 어디론가 날..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10.19
불쏘시개 불쏘시개 / 조이랑 내 작은 가슴을 담금질하듯 달구어 그 누구도 손댈 수 없이 뜨겁게 만들어 놓은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이 당신의 가슴에는 작은 불도 지피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아궁이의 불쏘시개 보다도 못 한 것이 나의 사랑인가 봅니다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10.17
가을 비가(悲歌) 가을비가(悲歌) / 조이랑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가을 햇살이 화살처럼 가슴을 찌르는 건 가을 하늘처럼 높디높은 그리움 때문이고 질투가 날 정도로 아름다운 가을 단풍이 서글프게 느껴지는 건 이제 곧 떨어져 버릴 운명이 안타까워서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이 내겐 즐거움이 아닌 것은 파란 하..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10.14
그댄 지금 어디에 그댄 지금 어디에 / 조이랑 그대 지금 어디만큼 있나요 이젠 마음조차도 점점 멀어져 가고 있나요 그댄 내 생각 얼마큼이나 하나요 이젠 기억에서 조차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나요. 정녕코 그대는 내 마음조차 닿을 수 없는 곳에 머물러 있나요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10.12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 조이랑 내 애인 되려거든 언제나 그날처럼 그윽한 눈으로만 바라봐 주세요 그 깊은 호수 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게요 내 애인 되려거든 비록 맘에 안 드는 일이 있어도 칭찬만 해주세요 당신 앞에선 내 어깨가 우쭐해지게요 내 애인 되려거든 옆으로 눈 돌리지 말고 나만 바라봐 주세요. ..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10.10
욕심이 생겼어요 욕심이 생겼어요 / 조이랑 이제 다시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지요 그때 오로지 바랐던 것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그런 사랑을 죽기 전에 한번 해 봤으면 하는 거였어요 혼자 가슴 태우며 그리워하는 애�은 사랑이라 해도 얼음 같은 내 ..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10.06
가로등 그대 가로등 그대 / 조이랑 별조차 구름 뒤에 숨어 버린 밤 공원 벤치에 앉아 발밑에 찰랑거리는 연못의 물소리에 울적한 마음을 달래 봅니다 오늘처럼 마음이 힘든 날에는 그대 생각이 많이 나지요. 삶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고 아무도 내 곁에 없다고 느껴질 때엔 더욱더 그대 생각이 난답니다 어두운 골..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09.30
벽에 걸린 사진 벽에 걸린 사진 / 조이랑 아침에 잠이 깨면 제일 먼저 벽에 걸린 당신의 사진을 봅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뒤 돌아 서있는 그대 모습 쓸쓸해 보여 다가가 포근히 안아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대 등에 기대어 가만히 속삭이고 싶습니다 외로워 하거나 슬퍼하지 말아요 그대 곁에 항상 머물러 있을께요..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