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리움 / 조이랑 별안간 그래요, 정말 별안간 집채보다 더 큰 파도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을 주체할 길 없어 이 글을 씁니다 어쩌자고 그리움이란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와 이렇게 가슴이 조여오는 아픔을 주는 걸까요 너무나 그래요, 너무나 보고파요 그래도 된다면 모든 걸 다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7.04.11
지금 말해 주세요 지금 말해 주세요 / 조이랑 마음속에 품어 두고 싶은 사람 있거든 항상 곁에 두고 싶은 사람 있거든 주저하지 말고 기다리지도 말고 지금 말해 주세요, 사랑하고 있다고 그리워하고 있다고 하루는 이십 사시간, 팔만 육천사백초 길게 느껴지나요? 잠시만 눈을 감았다 떠보세요. 벌써 모든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7.04.08
만냐야 할 사람은 만나야 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삶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7.04.05
너무 아파요 너무 아파요 / 조이랑 가슴속에 가두어 두었던 독버섯같은 그리움이 내 심장의 벽을 뚫고 나왔나 봐요 심장이 너무 아파요 그 아픔이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고 있나 봐요. 몸도 마음도 너무너무 아파요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7.04.04
사랑이란 건 사랑 이란 건 / 조이랑 사랑이란 유리컵에 가득 채운 물을 흘리지 않고 걷는 경주 같은 건가 봐 빨리 걸어도 안 되고 뛰어서는 더욱 안 되고 너무 천천히 걸어도 안 되고 완주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그렇게 공중에 외줄 타기 보다 더 힘든 것이 사랑이라는 걸 알았더라도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7.04.01
기차가 지나는 밤엔 기차가 지나는 밤엔 / 조이랑 어둠에 실려 온 기차의 기적소리가 심장의 박동보다 더 크게 들리고 철그덕철그덕 지나는 철로위의 바퀴 소리는 그 진동만큼이나 내 마음을 흔들어 놓네요 저 기차가 가 닿는 곳에 철로가 끝나는 곳에 그대 있다면 맨발로라도 얼른 갈 터인데 이 밤처럼 가슴..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7.03.09
그대에게 못 다한 말은 그대에게 못 다한 말은 / 조이랑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그대에게 하고픈 말들 모두 다 가슴 속에 가두어 두었더니 이제 더 이상은 넣어 둘 틈이 없네요 그렇게 매일 매일 차곡차곡 넣어두고 빗장 꽁꽁 질러 두었는데도 어느 새 날숨 따라 나를 떠나 맑은 날엔 하이얀 풍선 되어 새 파란 하..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7.03.06
봄이 오면 봄이 오면 / 조이랑 그대 그리워 잠 못 들 것 같아도 눈 감으니 깊은 잠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네요 꿈속에라도 그대 만날까 실낱같은 희망 때문이겠죠 그대 보고파 잠이 얕아져도 다시 또 눈 감고 잠속으로 빠져드네요 사랑하는 그대가 곁에 없음이 견디기 힘들어서 이겠죠 꿈 속에서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7.02.28
봄비 봄비 / 조이랑 님 그리워 흘리는 눈물인가 후드득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에 등 떠밀려 날리는 꽃 이파리 그리움에 사무친 몸부림인가 추적추적 빗물에 온몸 적시며 내리는 빗방울에 원망스런 눈길 보낸다 다 피기도 전에 떨어진 꽃잎 피하며 옮기는 발걸음마다 스며드는 서글픔은 눈 감..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7.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