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우리는 누군가 나를 정말로 포근히 안아주시길 바랍니다. 편안하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안아주는 사람이 곁에 있기를 바랍니다. 여자만 그렇게 바라는 게 아니랍니다. 남자도 그렇답니다. 젊은 남자만 그런 게 아니랍니다. 어린이도 누군.. 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2010.11.22
부족한 사랑 부족한 사랑 빈 마음을 푸른 잎파리로 문질러 짜서 푸른물로 가득 채워봅니다. 이미 깨어진 마음은 바람을 만나 떠날 채비를 끝내고 있네요. 당신 앞에 예쁜 꽃으로 피울려고 무던히도 애쓰던 날들 이것이 나의 한계인가요. 망울진 모습으로만 남아 시들어가야 하는 나의 희망 이제 지쳐 쉬고 싶네요. .. 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2010.11.22
포도를 오래 씹는 까닭 포도를 오래 씹는 까닭 세상의 부모들은 누구나 자식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베푼다고들 한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 는, 우리 시아버님이 세상이 그런 부모들과는 조금 다른 분이라고 생 각했다. 자식보다는 당신을 먼저 생각하는 분이라고 말이다. 남편은 시부모님의 친아들이 아니었다. 그.. 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2010.11.20
날개 달린 작업복 날개 달린 작업복 경기가 어렵다는 요즘, 사장 남 편과 함께 출근하는 마누라 사원이 많을 것이다. 남편과 나 역시 조그 마한 공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단조 가공 공장인데, 상세하게 말하 자면 끝이 없겠다. 그냥 무거운 쇳덩이 그리고 기름과 하루 종일 싸우 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려나. 이른.. 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2010.11.19
아내는 호랑이 선생님 아내는 호랑이 선생님 부부 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 황 가운데 하나가 '남편이 아내에게 운전 가르칠 때'라고 한다. 그런 모습은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내에게 운전을 가르치던 남 편이 짜증을 부리다가 자기들끼 대판 싸움이 붙는 건 흔한 일이다. 싸우다가 도로에 차를 버리고 제각.. 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2010.11.18
'만삭' 남편의 살 빼기 대작전 '만삭' 남편의 살 빼기 대작전 따르릉~. "여보세요?" "어, 난데. 뭐 필요한 거 없나?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봐. 지금 퇴 근하는 길인데 가는 길에 사 가지고 갈게." 남편이다. 일주일에 서너 번은 꼭 퇴근길에 전화를 해서 필요한 게 없냐고 물어본다. 너무나 자상한 사람이다. 다섯 살짜리 딸아이가 "엄 마,.. 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2010.11.17
생선 장수 친구의 행복 메시지 생선 장수 친구의 행복 메시지 "한번······드셔······보세요." 나는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간신히 말했다. 그 한 마디 하는 데도 큰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아무도 거들떠보는 사람이 없었다. 한참 후에야 몇 사람이 다가왔지만, 집어먹기만 하고 사 가지는 않았다. 얄 밉기만 했다. .. 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2010.11.16
행복한 삶을 마무리하는 방법 행복한 삶을 마무리하는 방법 '살아간다는 것'은 왜 이다지도 많은 행사의 연속인지 모르겠다. 태어나서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줄줄 이 이어진다. 태어나면 백일 잔치, 돌 잔치, 유치원 및 졸업, 그 이후 입학과 졸업의 반복, 그리고 결혼식, 아이를 낳고 나면 부모의 입장에서 다시 반복······... 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2010.11.14
잊어서는 안 될 얼굴 하나 잊어서는 안 될 얼굴 하나 "내 이것들을 당장!" "그래, 맘대로 해봐라. 맘대로!" 아버지가 술에 취해 들어오는 날이면, 우리 집은 그야말로 생지옥이 었다. 내 나이 아홉 살. 그때까지 학교 진학은 꿈도 못 꾸었던 나는, 집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너무도 가난한 우리 집. 그러나 '가.. 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201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