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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 16년만에 다시 찾아 간 베니스

16년만에 이태리의 베니스를 다시 찾았어요. 별로 많이 달라진 건 없더군요. 그럼 이제부터 슬슬 함께 걸어 보실까요? 오후에 도착해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밖으로 나왔지만 처음 가는 곳에서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았어요. 어? 그런데 무지개 다리가 보이네요. 저길 넘어 가면 근사한 곳이 나올 거 같아. 가보자. 결국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하나 먹는 걸로 끝을 봤지요. 그런데 이 곳의 햄버거는 다른 곳의 햄버거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값도 싼 편이고 햄버거 안에도 푸짐하게 야채랑 들어있어서 맛나게 먹고 나왔지요. 다음날 아침 일찌감치 부터 서둘렀지요. 여기서부터 그리스로 떠나는 배가 어디 있는지도 알아 봐야 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일이 있다해도 구경을 해야 겠지요? 베니스는 십육년이 지났는데도 달라진 건..

우즈베키스탄 - 수도 타쉬켄트

오늘은 비행기를 타고 수도인 타쉬켄트로 다시 돌아와 시내를 구경해 보기로 했어요. 지하철을 타러 갔는데 창구는 오직 하나 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유명한 역인데 창구가 하나 뿐이 없었어요. 줄을 길게 늘어서는 것은 다반사인데 눈도 꿈쩍도 안해요. 이게 표인데 종이 한장에 너무나 성의 없이 보이더군요. 표를 사서 문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경찰이 지키고 서서 일일이 표를 점검해요. 이해가 안 되지만 뭐 ~~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니까 ㅎㅎㅎ 그러니 들어가서 역구내는 멋있었어요. 제일 처음 소련이 달에 갔을 때의 비행사들을 모티브로 했더군요. 이름을 알 수는 없었지만 .... 러시아어라서 읽을 수가 없었어요. 역 전체를 우주 비행사를 기리는 장소로 만들었더군요. 유리 가가린 인가? 아닌가? 역 전체의 ..

우즈베키스탄 - 키바의 왕궁

왕이 외국의 사신들을 접견하던 장소라고 해요 비록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그 정교함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왕정이었던 시절에 쓰던 돈이래요. 왕이 기거하던 방이래요. 왕의 방치고는 너무 작다고 생각했어요. 아마도 사신들과 함께 정사를 보던 곳이 아닌가 해요. 여기는 왕의 4부인과 첩들이 살던 하렘이에요. 여기가 바로 왕의 침실이에요. 부인이나 첩들이 수청들 들기 위해 여기로 불려가는 걸 영광으로 여겼겠지요 첩들이 기거 하던 방이에요. 너무나 좁은 방이 그녀들이 움직일 수 있는 전체 공간이었던 걸 생각하니 불쌍한 생각이 들더군요. 왕궁 자체는 안에 들어가 보면 꽤 큰거 같았어요. 그치만 왕궁을 나오면서 그 시절에 왕한테 총애를 받지 않았던 게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생각이 들대요. 왕궁을 둘러싸고 있는 성이에요..

우즈베키스탄 - 성곽 도시 키바

오늘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성곽 도시 키바를 둘러 볼게요. 가히 도시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 같아요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한게 한가지 있었어요. 집의 문을 다 이렇게 장농의 문짝 처럼 화려한 걸로 달아 놓더군요 으스름하게 해가 지는데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호텔을 나섰어요. 이것은 동쪽 성문이에요. 가장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문이라고 하네요. 아직은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옛도시에서 풍겨지는 이국적인 분위기는 참으로 좋았어요. 2충 테라스에 차려진 식사 테이블이에요. 조금 앉아 있으려니 여기저기 하나 둘씩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얼른 전화기를 들고 갔어요. 조금 전 해가 지기 전에 찍은 것과 같은 장소인데도 무척 달라 보이지요? 식탁이 ..

우즈베키스탄 - 옛도시 부카라와 실크로드

와 ~~ 실크로드 중간에 있는 오리엔탈 티 하우스네요. 그러나 실내는 오리엔탈이라고는 할 수 없는 실내장식이었어요. ㅎㅎㅎ 시내에 있는 동상인데 이 것을 만지면 복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색깔이 다 변했지요? 무슨 복을 주는지 .... 궁금했지만 난 안 만져 ㅎㅎㅎ 근처에 있는 모스크에요. 지금 수리중에 있는데 오래 동안 안 써서 많이 망가져 수리를 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가운데 이것은 들어가기전에 손발 그리고 세수를 하는 곳이지요. 그리고 뒤에 서있는 미너렛이 어제 비올 때 본 바로 그 미너렛이에요. 역시 어두울때 불이 켜진 모양이 더 멋지지요? 이것이 전경의 모습이에요. 흰벽을 벗기면 그 안에서 벽돌이 나오는데 모두 다 벽돌이 나올때가지 벗겨 낼거래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요..

우즈베키스탄 - 비 내리는 부카라의 옛 시가지

와우 ~~ 호텔방에 들어가자 마자 나온 소리였어요. 천장이 높고 완전히 궁궐에 들어온 느낌이었어요. 나중에 왕이 살던 곳에 가봐도 이런 곳은 없더군요. 운이 좋았나봐요. 이틀동안 왕이 된 느낌을 가져 보기로 했어요. ㅎㅎㅎ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이게 어디 였는지 생각이 나질 않네요. 다들 너무나 비슷비슷해서요. ㅎㅎㅎ 우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김에 시장을 지나갔지요. 그리고 이 곳은 역사가 깊은 곳이에요. 처음엔 기독교 교회로 쓰여지다 이슬람 사원으로 쓰였던 곳이지요. 그리고 이곳은 땅속을 깊이 들어가 있는데 그것은 온도가 높은 이곳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비가 올 거 같아서 그런지 거리에 사람들이 없네요. 앞에 보이는 저 건물이 시장이에요. 그러니까 옛날부터 지붕이 있는 곳에 장을 세웠던 거..

우즈베키스탄 - 사마르칸트 죽음의 도시와 아이다 쿠르 호수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먹어야 하겠지요? 우즈베키스탄의 요리인데 닭고기를 요리해서 빵같은 거 안에 넣고 튀긴 건데 맛이 괜찮았어요. 이게 식당인데 꽤 괜찮은 식당같았어요. 실내 장식이 옛모습 그대로 되어 있는 것이 참 정겹더군요. 그리고 음식값은 생각보다 굉장히 쌌어요. 위의 요리가 4달라 정도 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거기 보통 값이라고 하네요. 이제 배가 부르니 또 가봐야지요. 다음에 간 곳은 죽음의 도시, Necropolis 에요 언덕위에 지어져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했지요. 날은 덥고 사람은 많고 ..... 아이들의 수학여행까지 합쳐서 인산인해를 이루었어요. 이건 Mausoleum 의 내부인데 굉장히 화려해서 묘지라고는 믿어지지 않았어요. 티무르왕의 여동생인가 하는 사람의 묘지더라구요. 이렇게 ..

우즈베키스탄 - 사마르칸트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에 다녀 오게 되었어요. 실크로드에 자리잡고 있어서 벌써부터 실크로드를 한 번 달려 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또 징기스칸의 뒤를 이어 세계를 정복하고자 했던 정복자 아미르 티무르의 자취도 살펴보고 싶었어요. 다녀 온 도시로는 수도인 타쉬켄트, 사마르칸트, 아이다르 쿠르 캠프, 부카라, 키바 이렇게 다녀 왔어요. 하나하나가 다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라 볼 것이 많았고 특히 이슬람 건축물이 특이한 게 아주 독특했어요. 이게 그 동안 다닌 곳의 지도에요. 사마르칸트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는 레지스탄 스퀘어 즉 레지스탄 광장이지요. 앞에 보이는 건물은 처음엔 실크로드를 지나는 캬라반들의 숙소였다가 나중에는 학교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불이 들어와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지요? 이것도 레..

노르웨이 - 쏠베이지 쏭, 그리그의 집

이 곳에 쏠베이지의 노래로 유명한 그리그의 집이 있다 그래서 거길 가보기로 했어요. 모퉁이를 돌아서자 나오는 집은 아주 평범했어요. 거실과 부엌이 공개된 집은 여느 가정집이나 마찬가지로 아주 평범했지요. 그리그가 작곡을 할 때 사용했을 피아노가 한 대 아주 인상깊게 놓여 있었어요. 이것은 거실인데 많은 부분들이 그때의 것들을 재현해 놓은 것들이라 하네요. 집에서 나오면 바닷가로 산책로가 나오는데 거기서 바라보는 풍경은 기가 막혔어요. 날이 좋은 날은 더 멋있었겠지요. 이 날은 비가 와서 좀 우중충했지만.... 이 것이 그리그와 부인의 묘지라네요. 바닷가로 나가는 산책로에 위치해 있었어요. 바위 중턱을 파서 거기다 두 분의 유해를 넣어둔 거 같아요. 참 작곡가 다운 발상이라고 할 수 있을 거 에요. 여전히..

노르웨이 -노드캅(노스케입)과 백야

길을 가면서 보는 경치도 그냥 한장의 그림이 되는 그런 곳이더군요. 그렇지요? 그냥 차에 앉아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블로그를 안 한다고 하니까 사진 찍을 의욕도 없었으면서 말이죠. 어 ~ 가다가 보니 공사장에 레인 디어가 한마리 어슬렁 어슬렁 거리네요. 아 ~ 아름답고 가슴이 탁 트이는 그런 경치지요? 드디어 알타라는 아주 작은 도시에 왔어요. 이곳에는 대학이 있었지만 마침 여름방학이라 학생들은 찾아 보기 힘들었어요. 이 곳은 저녁 먹을 곳을 찾아 헤매다 본 교회인데 얼마나 작은 도시면 교회건물이 이 타운의 명물이 됐겠어요. ㅎㅎㅎ 이건 호텔방에서 찍은 건데 저녁 10시에요. 이건 새벽 1시고요. 이건 새벽 5시에요. 정말 백야네요. 가는 곳마다 레인디어가 있어서 참 평화롭게 보였지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