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기일에 엄마의 기일에 / 조세핀 김 엄마 내 곁을 떠나고 나서 벌써 18번째 해를 맞았어요 준비도 계획도 없이 그렇게 떠나가실 줄 어찌 알았을까요 내게 생명을 주셨고 사랑으로 키워 부끄럽지 않게 세상에 내놓으셨는데도 거친 손 잡고 다정하게 못 했던 고맙다는 말 한마디 뒤늦게 엄마 따라 하.. 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2013.02.22
내 마음으로 가는 길 내 마음으로 가는 길 / 조이랑 거기 누구 있나요? 내 마음으로 가는 길 찾는 이 살금살금 밤비 내리는 날 후두두 떨어진 동백꽃 밟고 가만가만 젖은 땅에 발자국 남기지 않게 조심조심 꽃길 따라 오시면 되어요 .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3.02.15
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 / 조이랑 아련한 꽃향기에 이끌려 다다른 곳은 바로 바로 그대의 정원 곱디고운 꽃무리 위에 발자국조차 남기기 아까워 그만 돌아서려는데 달빛이 하도 고와 나도 몰래 그만 정신 놓고 말았다네 행여 누가 보지 않았을까 괜스레 얼굴만 붉어지누나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3.01.29
사랑의 향기 그리고 '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서평 사랑의 메타포로 그린 그리움의 미학 / 최봉희(시인) 괴테는 ‘모든 것을 젊었을 때 구해야 한다. 젊음은 그 자체가 하나의 빛깔이다.’ 라고 말했다. 빛깔이 야위고 사라지기 전에 열심히 추구해야 한다. 젊은 시절에 열심히 찾고 구해야 나이가 들어서 풍성한 인생을 산다는 것이다. 자..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12.12.29
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면 / 조세핀 김 전화로도 편지로도 찾아 갈 수 조차도 없는 사랑하는 이들의 소식이 함박눈으로 내려와 시린 어깨를 덮어준다 하늘나라에서 보내주는 사랑의 말들 하늘을 빼곡히 덮어 버린 걸 보면 꽤나 할 말이 많았던가 보다 팔랑팔랑 춤추는 걸 보면 많이 행복하고 즐거운가 .. 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2012.12.23
겨울비는 겨울비는 / 조세핀 김 앙상한 나뭇가지에 눈물방울 수없이 달아 놓아 진한 그리움보다 더 힘든 무게를 지워주고 겨울비 내리는 날에는 외로움의 바다가 출렁이고 쓸쓸함의 높은 파도가 깊은 해안까지 밀려드는 겨울비는 겨울비는 쏟아 놓을 수 없는 그리움을 눈물로 흘리는 것이다 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2012.12.15
바로 당신인가요? 바로 당신인가요? / 조이랑 단 한 번의 만남만으로도 주홍글씨처럼 가슴에 새겨지는 사람 처음 본 그 순간에 빛의 속도로 심장이 뛰게 만드는 사람 함께 있지 않아도 군불 같은 따스함이 느껴지는 사람 그게 바로 당신인가요?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2.11.24